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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아무도 모른다’ 2차티저, 분위기 180도 반전 ‘감성 입은 미스터리’

  • 등록 2020.02.21 11:18:48

 

[영등포신문=박민철 기자] ‘아무도 모른다’ 강렬한 문제작인줄만 알았더니 180도 반전이다. 지금껏 이렇게 감성적인 미스터리는 없었다.

오는 3월 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는 “좋은 어른을 만났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 경계에 선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앞서 ‘아무도 모른다’는 김서형의 걸크러시 형사 변신을 알리고, 묵직한 사회적 화두를 제시하는 등 ‘센’ 문제작의 면모를 보여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 ‘아무도 모른다’ 2차티저가 공개됐다. 그런데 지금까지 노출된 드라마의 분위기와 180도 반전이다. 미스터리가 감성을 입은 것이다.

‘아무도 모른다’ 2차티저는 손에 묻은 피를 닦으며 고통 속에서도 사건을 쫓는 경찰 김서형(차영진 역)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고독함 속에서도 고뇌하는 그녀의 모습은 여타 작품 속 전형적인 경찰, 형사의 모습과 다른 감성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아무도 모른다’ 2차티저는 김서형에게 비밀을 털어놓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 힘겨워하는 소년 안지호(고은호 역)의 모습을 보여준다. 김서형과 안지호. 두 사람의 연결고리에 궁금증이 샘솟기 시작한 순간, 하늘에서 소년이 추락하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화면이 전환된다.

이 추락을 기점으로 극중 ‘어른’을 상징하는 두 인물 김서형과 류덕환(이선우 역)이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소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소년을 어떻게 구해낼 수 있을지. 뛰고 달리며 처절하게 매달리는 김서형. 옥상 난간까지 올라선 류덕환. 여기에 “말할 수 없어도 널 도와줄게”라는 카피는, 소년을 향한 김서형의 절실한 감정을 더 깊이 있게 담아내며 예비 시청자를 끌어당긴다.

이와 함께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 박훈(백상호 역)의 등장도 놓칠 수 없다. 티저 속 박훈은 극중 김서형-류덕환과는 또 다른 종류의 어른을 암시하며 강력한 호기심을 남긴다.

무엇보다 지금껏 미스터리 장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감성코드가 돋보인다. ‘어른’ 김서형과 그녀에게 비밀을 털어놓으려 했던 ‘아이’ 안지호의 관계, ‘아이’ 안지호를 도와주고 싶은 ‘어른’ 김서형과 류덕환의 절실함 등이 예상 밖의 감성적인 울림을 선사하는 것. 이는 굳이 울부짖고 절규하지 않아도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감성적으로 그려낸 배우들이 있어서 가능했다. 특히 김서형의 절제된 감정 표현은 오히려 더 뭉클하게 와 닿았다는 반응이다.

컴컴하고, 뒤통수를 얼얼하게 만드는 미스터리는 이미 수없이 봐왔다. 그런데 어딘지 가슴이 뭉클해지고 감성적인 미스터리는 쉽게 찾아볼 수 없다. 방송 전부터 ‘아무도 모른다’ 제작진이 왜 “미스터리 장르의 전형을 벗어난, 휴머니즘이 가미된 미스터리”라고 자신했는지 여실히 입증한 2차 티저였다. 뻔하지 않아서 더 궁금한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는 ‘낭만닥터 김사부2’ 후속으로 오는 3월 2일 월요일 밤 9시 40분 첫 방송된다.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사랑의열매, ‘2025 함께하는 나눔 복지 활동’

[영등포신문=장남선 시민기자] 지난 4월 22일, 영등포구 소재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2025 함께하는 나눔 복지 활동’이 저소득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생계 지원과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사업은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회장 이계설)가 주관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의 후원으로 추진됐다. 사랑의열매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 가정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재원을 마련하고 사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 이날 복지 활동은 관내 장애인들이 협회 사무실에 직접 방문해 생필품과 식료품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오랜 시간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해오던 장애인들이 지역 사회 공간으로 나와 타인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외부 활동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데도 큰 의미가 있었다. 대상자 대부분은 고정 수입이 없거나 고령의 장애인들로, 일상생활의 안정성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지원을 통해 이들은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대림동에 거주하는 윤모 씨(여, 74)는 “지체장애로 외출이 어렵고 생필품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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