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의장 정선희)는 16일 오전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모든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회의는 정선희 의장이 단식투쟁으로 인한 건강악화로 최봉희 부의장이 의장직무대행을 맡아 주재했다.
구의회는 전날 상임위원회를 열어 상정된 안건에 대해 심사할 예정이었으나, 의결정족수 미달로 인해 안건처리는 하지 못하고 보고의 건만 청취했다. 이로 인해 제2차 본회의에서는 안건 의결 없이 5분 자유발언만 진행됐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문래동 제2세종문화회관 부지 가림막 철거에 대해 구 집행부의 일방정 행정임을 지적하며 최호권 구청장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자 각자의 자리에 ‘구청장은 사과하라’, '책임없는 독단행정'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설치하고 회의에 참석했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민주당 의원들의 피켓 시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잠시 정회되기도 했다.
회의 속개 후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 이성수 의원(사회건설위원장)은 장애인사랑나눔의집 현장 방문 결과를 언급하며 장애인복지를 위한 집행기관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당부했다. 이어 차인영 의원은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등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의 조사대상 적격 여부에 관한 법률검토 및 행정안전부의 공식 답변을 바탕으로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과 관련한 특위 활동은 중단돼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