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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김은희 장르의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베일을 벗어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 첫 티저 영상 전격 공개

  • 등록 2023.05.30 11:06:06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김은희 작가가 선보이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오는 6월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첫번째 티저 영상이 전격 공개됐다.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惡鬼)'(극본 김은희, 연출 이정림, 제작 스튜디오S, BA엔터테인먼트)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 '싸인', '유령', '시그널', '킹덤' 등을 집필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반한 '장르물의 대가'로 우뚝 선 김은희 작가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 민속학에 기반한 오컬트와 연이어 발생하는 의문의 사건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한 서사가 결합된, 또 하나의 '김은희 장르' 탄생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제작진이 전격 공개한 티저 영상은 그 기대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먼저 '문 밖은 다른 세상, 문을 열면 그곳엔 악귀가 있다'는 산영(김태리)의 내레이션과 함께 상상 그 이상의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지며 긴장감을 조성하는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형성된다. 그리고 받아선 안 될 아버지의 유품을 받은 산영의 눈빛이 돌변하는 순간, 서늘한 공포가 치민다.

인간의 욕망을 파고드는 악귀에 씌인 산영. 그녀의 주변에선 의문의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자, 민속학자인 해상(오정세)은 이를 막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다. 그러나 인간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악귀 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나약해지고 속수무책으로 무너진다. 결국 '안돼'라는 해상의 처절한 절규 끝엔 누군가의 죽음만 남는다.

이처럼 '악귀'의 첫번째 티저 영상은 30초 남짓의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숨 막히게 조여오는 긴장감과 극도의 공포가 주는 짜릿함이 전율을 선사, 차원이 다른 웰메이드 장르물 탄생을 예감케 한다. 무엇보다 장르에 서사를 담아내는 '김은희 장르'의 매력을 십분 살려낸 이정림 감독의 연출력이 눈길을 끈다. 오컬트적 영상미는 물론이고 치밀하게 쌓아 올린 전개가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키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장르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김은희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김태리, 오정세, 홍경 등 탁월한 연기력을 지닌 명품 배우들의 열연, 이를 아우르는 이정림 감독의 독보적인 연출력이 완벽한 앙상블을 이룬다. 안방극장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가 시청자의 관전 욕구와 맞닿을 것으로 기대한다.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고 전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는 오는 6월 23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박경리문학상 아미타브 고시… "문학, 인간 아닌 존재 목소리 전해야"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최근 20년 동안 세계 모든 문화의 선구자인 한국에서 이런 상을 받게 돼 자랑스럽습니다. 한국은 비(非)서구 국가에서 100년 넘게 찾아볼 수 없는 유례없는 큰 업적을 보여줬고, 모든 면에서 세계 문화의 지도자가 되고 있죠." 세계적인 작가 아미타브 고시(69)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박경리문학상 수상작가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밝히며 한국 문화가 이룬 성취를 언급했다. 고시는 "인도에서도 한류가 아주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서구가 아닌 아시아 국가의 문화가 영향을 끼치는 것은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인도 출신 미국인으로 영어로 작품 활동을 하는 고시는 "지난 100년 동안 유럽 언어, 특히 영어로 작품을 쓴 작가들이 세계 문학계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인도의 작가들은 뛰어난 실력이 있는데도 서구 작가들에 비해 인정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행히도 현재 상황이 변모하고 있다"며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데서 알 수 있듯 지평이 변화하고 있고, 인도 작가들도 대중에 존재를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시는 인도, 미얀마, 말레이시아 근대사를 다룬 장편소설 '유리 궁전', 기

제17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배우 강애심 특별전 '줌인' 개최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서명수)는 한국 연극계의 거장이자 최근 '오징어게임' 시리즈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은 배우 강애심의 단편영화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특별전 '줌인(Zoom-in)'을 개최한다. 1981년 연극으로 데뷔해 40년 넘게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활동해온 강애심은 대학로에서 '작품성 보증수표'로 불리며, 특히 연극 '빨간시'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리즈의 금자 역으로 한국적 모성애를 완벽하게 구현하며 글로벌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강애심이 출연한 5편의 주옥같은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각 작품은 모성, 가족, 기억, 소통이라는 주제를 통해 강애심만의 깊이 있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강애심은 연극뿐만 아니라 장편영화나 드라마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단편영화에서 더욱 보석처럼 빛나는 배우다.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도 인물의 깊이를 완벽하게 구현해내는 그녀의 연기력은 수많은 단편영화 감독들이 그녀를 캐스팅하는 이유다. 특히 어머니 역할에서 보여주는 복합적인 감정 표현은 한국 영화계에서 독보적이다.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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