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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연 올해의 발견” 오정민 감독의 '장손' 수상

  • 등록 2023.10.16 18:01:57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2023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KBS독립영화상'으로 오정민 감독의 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KBS독립영화상'은 KBS가 부산국제영화제에 한국독립영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상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의 오늘_비전] 부문 10편과 [뉴 커런츠] 섹션 2편으로 총 12편의 한국 작품을 대상으로 하였다. 시상은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전날인 10월 12일 목요일 저녁 '비전의 밤' 시상식에서 진행되었고, 수상작 (감독 오정민/대명필름)에게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또한 은 'KBS독립영화상'을 포함해, CGK촬영상, 오로라미디어상을 수상하며 총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KBS독립영화상에 선정된 오정민 감독의 은 두부 공장을 운영하는 어느 집안의 3대 이야기를 그린 가족영화로, 고향 집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장손'인 성진이 등장하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장례를 치르며 가족들이 서로 다투는 과정을 지켜보며, 성진은 가족들의 애환을 알게 된다. 부산국제영화제 홍은미 프로그래머는 '간결한 구성과 정갈한 화면 속에 가족 구성원마다 활력과 애환, 격정이 영화 속에 깊이 배어있다'며 '개별 인물들의 표정과 풍경의 잔상을 오래 남기는 매혹적인 작품이다'라는 말을 전해왔다. 

 

오정민 감독은 단편 영화 가 2016년 제21회 인디포럼 개막작으로 선정,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8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 초청되며 주목받았다. 이후 (2018)으로 전주국제영화제, 미쟝센단편영화제,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 파리한국영화제, 피렌체한국영화제 등 국내외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오정민 감독은 '스무 살 때, 할머니가 돌아가셨던 기억을 떠올리며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어릴 적 이해하지 못했던 어른들의 모습을 시간이 지날수록 이해하게 되었고, 때로는 연민도 느꼈다'며 회고했다. 또, '자전적인 이야기에서 출발했지만,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대중들에게도 다가가기 쉽게 극화했다. 더 많은 관객이 을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KBS독립영화상 수상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TV에 나왔으면 좋겠다는 할머니의 꿈을 이룬 것 같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KBS독립영화상 은 김초희 감독(찬실이는 복도 많지/우라까이 하루키 외), 이진숙 대표(밀양 외), 주성철 영화평론가(씨네플레이 편집장)가 선정하였다. 세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결정된 에 대한 다음과 같은 심사평을 전해왔다. 

 

'은 3대로 이뤄진 대가족의 내밀한 관계를 건조하면서도 때로는 뜨겁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임권택의 (1996)나 박철수의 (1996)를 비롯해 장례식과 대가족이 엮이는 풍경을 풍자적으로 그려낸 수많은 작품이 있지만, 은 변한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사이에서 영화 속 가족의 이야기를 받아들이기 싫건 좋건 우리 사회의 풍경으로 보다 폭넓게 확장합니다. 그 시간을 집요하고 치밀하게 채우고 있는 서사와 이미지의 품격도 단연 올해의 발견이라 부를만 합니다. - 심사위원 김초희, 이진숙, 주성철'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비전의 밤'에서 KBS독립영화상, CGK촬영상, 오로라미디어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수상한 은 곧 있을 폐막작에서 배우상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풍성하고, 입체감 있는 영화가 이다. 극 중 '장손'인 성진 역의 배우 강승호를 필두로, 손숙, 우상전, 차미경, 오만석, 안민영, 정재은, 서현철, 김시은, 강태우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한 집안의 가족으로 등장한다.  

 

2023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KBS독립영화상'은 올해 6회를 맞이하여, 앞으로도 한국 독립영화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재능 있는 신인 감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KBS 1TV [독립영화관]을 통해 방영, 독립영화와 시청자와의 적극적인 만남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립모랫말어르신복지센터, 1·3세대 세대통합 전통체험 나들이 성료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구립모랫말어르신복지센터(센터장 엄하나)는 지난 11월 4일, 센터 이용자 21명과 구립예님어린이집 원아 13명이 함께하는 ‘1·3세대 세대통합 전통체험 나들이’를 이천시 서경들마을에서 진행했다. 전통 먹거리 체험과 전래놀이를 매개로 어르신과 어린이가 한 팀을 이뤄 어울리며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넓히는 시간이 됐다. 이번 나들이는 전통 먹거리 체험과 전래놀이를 매개로 어르신과 어린이가 한 팀을 이뤄 어울리며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넓히히기 위해 마련됐다. 어르신들과 아이들은 전통식문화를 알아보는 것으로 시작해, 쑥떡과 청국장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진행했다. 이어진 투호놀이 대회에서는 세대가 섞인 팀이 협력과 응원을 나누며 즐거운 경쟁을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아이들과 함께 떡을 빚으니 손주 생각도 나고 마음이 따뜻해졌다. 서로 가르쳐 주고 배우며 웃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엄하나 센터장은 “세대 간 상호작용을 통해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고, 아이들의 공감·배려 능력을 키우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연계한 세대통합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구립예님어린이집 김나영 원장도

영등포경찰서, ‘서울교통 Re-디자인 프로젝트’ 영등포구 협의체 발대식 열어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영등포경찰서(서장 지지환)는 11월 3일부터 서울경찰청에서 추진 중인 시민 중심의 ‘서울교통 Re-디자인’ 프로젝트의 영등포구 협의체 발대식을 6일 오전, 영등포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열었다. ‘서울교통 Re-디자인 프로젝트’는 시민이 중심이 되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는 서울교통 만들기를 목표로,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교통환경의 불편·불안한 요인을 개선하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경찰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시민들로부터 위험하거나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교통환경 및 교통문화 전반에 대한 개선 의견 또는 아이디어를 QR코드, 전화, 서면 등으로 받을 예정이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이성수 영등포구의회 의원, 최우혁 영등포구청 교통행정과 팀장, 김노진 영등포구 모범운전자 연합회장, 이유미 2025년 영등포구 명예구청장, 신철우 영등포구 자율방범연합대 사무국장, 문현택 한중포커스 대표 등이 협의체 위원으로 위촉됐다. 협의체는 ▲영등포구 전체 교통환경에 대한 대진단 ▲교통위험·불편 요인 및 인식 개선 ▲지역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 ▲교통환경 분석 및 해결 등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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