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지청장 정병진)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제23차 현장점검의 날인 12월 13일에 2023년 3분기까지 사망사고가 증가한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을 집중 점검한다.
50억 원 이상 건설현장의 사망자는 97명으로 전년동기(82명) 대비 18.3% 증가했다.
이번 현장점검의 날에는 겨울철 건설현장의 위험요인인 추락, 질식, 화재·폭발 등 관련 안전·보건조치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추락’ 사망사고는 겨울철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유형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에, 현장점검 시 안전난간 설치, 안전대 착용 등 추락 방지 조치를 가장 우선해 확인할 예정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콘크리트의 굳는 속도가 저하돼, 현장에서는 콘크리트를 빨리 굳히기 위해 갈탄·숯탄을 많이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일산화탄소에 중독·질식되는 사고도 매년 발생하고 있다. 이에 ▴갈탄·숯탄 대신 열풍기 사용, ▴밀폐공간 입구 출입금지 표지 부착 등도 점검 예정이다.
이외에도 겨울철은 평소보다 건조하기 때문에 화재·폭발 사고의 위험이 높아진다. 이에 ▴작업장 내 위험물, 가연물 파악 및 안전장소 보관, ▴화재 위험작업 작업계획 수립 등에 대한 점검도 병행한다.
상세한 겨울철 위험요인별 안전관리 방안 및 교육자료는 동절기 핵심안전수칙, 동절기 건설현장 안전보건 길잡이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