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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영등포구, 구상문학상 및 백일장 시상식 개최

  • 등록 2024.12.05 08:47:09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가 12월 5일, 영등포아트홀 2층 전시실에서 구상문학상과 영등포문학상, 구상 한강백일장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2024년 한 해동안 추진된 구상 시인 기념사업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행사로, 문학상과 백일장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과 심사평, 수상 소감 등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된다.

 

구는 30여 년간 영등포에 거주하며, 한강을 소재로 다수의 문학작품을 남긴 구상(具常)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기념사업의 일환인 문학상 공모와 백일장 개최 등을 통해 구민들의 문학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시인의 문학적 명맥을 이어갈 역량 있는 문예인을 발굴하는 데 힘쓰고 있다.

 

행사는 구상 시인의 대표작 낭송으로 시작해, 지난 11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구상 한강백일장’의 장원 및 차장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으로 이어진다.

 

 

‘제5회 영등포문학상’에는 전영관 씨의 시 ‘부품의 탄생’이 당선작으로, 홍이레 씨의 소설 ‘호모 에스페란스’가 가작으로 각각 선정됐다. 전영관 씨의 시 ‘부품의 탄생’은 문래동 철공소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은 “그의 시는 안정과 긍정을 바탕으로 영등포라는 공간을 존재의 생명 본질로 밀고 나아갔다”며 “그의 시편들은 편차없는 고른 수준과 미학적인 면을 충분히 갖추었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홍이레 씨의 소설 ‘호모 에스페란스’는 영등포 쪽방촌 사람들의 고독과 상처를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은 “어둠과 절망의 공간에서 희망의 호루라기를 불어대는 화자의 태도는 빛을 향해 배밀이 하는 인간의 숙명을 보여준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이어지는 ‘제16회 구상문학상’에는 시집 ‘푸른 바다 검게 울던 물의 말’로 본상을 수상한 권선희 작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권선희 작가는 “구상문학상 수상은 겨울 초입같이 쓸쓸한 시인의 마음에 심어주신 희망의 메시지 같다”며 “앞으로도 구상 시인의 정신을 생각하며, 성실히 작품을 쓰며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 5월, 구상 시인이 살아 생전 자주 산책하며 영감을 얻은 ‘여의동로 221~375(1,553m)’ 구간을 ‘구상시인길’ 명예도로로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표지석을 설치하는 등 시인의 문학적 가치를 되새기는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문학은 세상을 따뜻하게 밝히는 강력한 힘이 있다”며 “앞으로도 수상자 여러분의 문학적 도약을 응원하며, 문화도시 영등포가 문학과 예술의 온기로 가득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 따뜻한 한방 삼계탕 나눔 행사

[영등포신문=장남선 시민기자]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회장 이계설)는 지난 7월 2일,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한방 삼계탕 100그릇을 정성껏 준비해 교통장애인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식 제공을 넘어, 교통사고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당신은 결코 사회로부터 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다”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계설 회장은 “경제적인 후원도 중요하지만, 우리 협회는 교통 장애인분들이 사회와의 연결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데 더 큰 의미를 둔다”며 “작은 식사 한 그릇이지만, 그것이 단절이 아닌 연대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협회는 평소에도 지속적인 생필품 후원과 교통약자를 위한 캠페인, 안전교육 등을 통해 교통 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류○○(56)씨는 “교통사고 이후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사람들과의 교류도 많이 끊겼다”며,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고, 함께 식사를 나눌 수 있어 정말 오랜만에 사람다운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 내에서 소외된 이웃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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