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는 8월 28일 오전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나흘간의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구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구비 1백억 원을 확보하고, 절박한 민생경제 위기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긴급히 편성해 제출한 올해 세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기 위해 열렸다. 구가 제출한 이번 추경 예산안의 총 규모는 국·시비 포함 1조 882억 원으로 기정예산 1조 765억 원의 약 1.1%인 총 116억 원을 증액했다.
먼저 25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추경 제출에 따른 최호권 구청장의 시정연설 ▲예산결산특별위원회구성(이예찬(위원장)·남완현(부위원장)·김지연·박현우·신흥식·이규선·이성수·임헌호·전승관 의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지연 등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개회 요구의 건 등을 의결했다.
25일과 26일에는 각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등 안건 심사와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를 진행했다. 27일에는 예결위가 상임위의 예비심사결과를 토대로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종합심사를 진행해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수정안 가결했다.
구의회는 28일 제2차 본회의에서 각 상임위원장들과 이예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부터 안건 및 추경 심사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이견없이 모두 가결했다.
이날 지난 8월 21일 제출된 유승용 부의장 징계요구의 건도 보고됐다. 이와 관련해 정 의장은 “제출된 징계 의결권은 영등포구의회 회의규칙 제72조 제4항에 따라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도록 되어 있다”며 “윤리특별위원회 위원님들께서는 관련 절차에 따라 심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이번 임시회에서는 구정 현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 임헌호 의원은 ‘선심성 추경이 영등포구에 전가한 재정부담의 심각성’, 양송이 의원은 ‘어울숲 근린공원 리노베이션’을에 대해 각각 대안 마련을 강조했다, 또, 차인영·우경란 의원은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관련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의 파행’ 등을 주제로 발언하며 조사특위의 재개를 촉구했다.
정선희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에서 다뤄진 안건들이 구민의 일상 속 작은 변화와 큰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기관에서도 세심하게 살펴주시기를 바란다”며 “특히 새 학기를 맞아 최근 청소년 안전사고가 발생한 만큼 학교 주변과 통학로 안전 점검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9월부터 시작되는 영등포 청소년 축제 등 각종 지역 행사가 안전하고 활기차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