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초록우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용숙)은 지난 9월 21일, ‘모두누리 멘토링’ 참여 아동·청소년과 대학생 멘토들이 함께 롯데월드를 방문해 전체활동을 진행했다.
‘모두누리 멘토링’은 가족돌봄으로 인해 충분한 여가와 학습 기회를 누리지 못하는 아동과, 문화적 차이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사례관리 아동 8명과 멘토 13명이 함께 참여했으며, 이번 사업은 한국마사회 영등포지사의 지원(400만원)으로 추진됐다.
이번 활동은 모두누리 멘토링의 연간 주요 일정 중 하나로, 아동들의 여가 욕구를 충족하고 사회성 발달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조별로 롯데월드 곳곳을 탐방하며 ‘모두누리 단어 찾기’를 진행하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등 팀워크 미션을 수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멘토와 멘티가 놀이기구를 함께 타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관계가 한층 가까워졌다. 아동들은 “평소 가기 힘든 놀이공원에 멘토와 함께 와서 좋았다”, “내가 원하는 활동을 존중해줘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멘토들 역시 “멘티가 점점 활발해지고 스스로 의견을 내는 모습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진용숙 관장은 “이번 롯데월드 전체활동은 단순한 여가를 넘어 아동들이 소속감을 느끼고 멘토와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가족돌봄아동과 이주배경아동이 안전하고 즐겁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은 ‘모두누리 멘토링’을 통해 아동의 정서적 안정과 문화 적응을 지원하고 있으며, ▲ 멘토 1:1 또는 1:2 매칭을 통한 아동 맞춤형 활동, ▲ 멘토-멘티 2개조 이상이 함께하는 소규모 집단 활동, ▲ 모든 참여자가 함께하는 교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며, 1명의 멘티당 10회기 이상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동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긍정적인 어른 모델을 경험하며, 멘토는 돌봄과 성장을 나누는 과정에서 책임감과 성숙함을 배워간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아동들이 스스로의 꿈을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