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의장 정선희)는 17일 오전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265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27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조례안 심사와 업무보고 등을 진행한다.
먼저 제1차 본회의에서는 우경란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경청한 뒤, 임헌호·박현우 의원을 회의록 서명의원으로 선출했다.
우 의원은 “여의도 자매공원은 한국과 튀르키예 양국 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서로의 마음이 깃든 장소이며, 그 상징성은 소중한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공식 명칭을 앙카라공원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각 상임위원회는 20일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작성하고,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회 의원과 공무원 등의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적극행정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17건의 안건을 심사하고, 21일부터 23일까지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회기 마지막 날인 27일 구의회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정선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부터 10월 27일까지 열리는 제265회 영등포구의회 임시회는 우리 구의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다가오는 내년의 초안을 마련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회기에서는 조례안 등 심사, 업무보고, 그리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이 예정되어 있다. 행정의 현안과 추진 과제들을 면밀히 살펴, 구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검토를 부탁드리며, 조례안 심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에 대해선 “집행기관의 행정 전반을 점검할 중요한 밑그림이 될 것”이라며 “감사가 단순한 지적에 그치지 않고, 행정의 신뢰와 투명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과정이 되도록 충실한 계획 수립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집행기관에는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행정시스템 공백이 장기화되 면서 민원 처리 지연은 물론, 사이버 공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보안 점검과 대응 체계를 더욱 철저히 하고, 민원과 행정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