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영등포 쪽방촌 일대 공중화장실이 사회적기업 학교환경개선지원센터(대표 이창국)의 자원봉사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센터는 지난 10월 25일, 일평균 500명 이상이 이용하는 쪽방촌 공중화장실의 악취 제거와 위생 개선을 위한 특수 클리닝(스켈링 서비스)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쪽방촌 거주민과 노숙인, 무료급식소 이용자 및 봉사자들이 지속적으로 겪어온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센터는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시설 노후도와 오염 상태를 진단한 뒤, 특허받은 신개념 화장실 위생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오염된 요석과 찌든 때, 악취 원인균을 완전히 제거했다.
작업은 배수구, 배관, 타일, 칸막이, 위생도기, 세면대, 청소 수채, 천장, 환기시설, 조명, 창문 낙서제거, 건물외부, 오염원 등 화장실 전 구역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타일 등 시설의 파손부분은 영등포구청과 협의해 개선할 예정이다
학교환경개선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클리닝은 단순한 청소를 넘어, 시설의 수명 연장과 예산 절감, 그리고 청소 담당자의 업무 부담 완화까지 기대되는 1석 3조의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창국 대표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전문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공중화장실의 위생 수준 향상과 주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학교환경개선지원센터는 교육시설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위생 환경 개선사업을 수행해온 사회적기업으로, 향후에도 지역사회 보건·위생 증진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공중화장실 환경개선 문의:02-2635-7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