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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2025 서울야외도서관, 성황리에 마쳐… 2022년 개장 이래 800만 명 방문

  • 등록 2025.11.10 12:59:17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2022년 개장 이후 약 800만 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서울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공 독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서울야외도서관’(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책읽는 맑은냇가)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 ‘자치구 야외도서관’ 등이 올해 운영을 마무리하고, 동절기 휴식기에 들어갔다. 올해 서울야외도서관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인 4월 23일부터 11월 2일까지 혹서기를 제외한 매주 금·토·일요일, 283만 명의 시민과 함께했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서울시 대표 독서 정책 ‘서울야외도서관’은 서울광장(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광장(광화문 책마당), 청계천(책읽는 맑은냇가)을 비롯해 광진·송파구 등 지역 밀착형 ‘자치구 야외도서관’ 14곳과 학교, 시(市) 문화시설 108곳과 연계한 ‘팝업 야외도서관’으로 운영 범위를 확대해 서울 전역에서 시민들과 만났다.

 

‘자치구 야외도서관’은 공원(어린이대공원 등), 숲속(오동근린공원), 하천(별빛내린천) 등 14개 자치구 내 특색 있는 야외 공간을 발굴해 지역 주민 특성과 주변 환경을 고려한 콘셉트로 운영됐다. ‘팝업 야외도서관’은 조원초, 배화여중, 한양대 등 108곳에 연령 맞춤형 도서와 독서 가이드, 캠핑 의자 등으로 구성된 북키트 4,962개를 대여해 어디서나 유연하고 편리하게 독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을 넘어 타 시도로도 확산됐다. 올해는 부산광역시 ‘부산 바다도서관’, 울산광역시 태화강국가정원에 펼쳐진 야외도서관 ‘소풍’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서울을 포함한 전국 총 229곳에서 야외도서관을 운영했다.

 

 

또한 일본 교토부,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를 포함한 국내외 22개 기관에서 251명이 견학을 다녀가 서울야외도서관이 대한민국 독서 문화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했음을 확인했다.

 

스페인을 비롯한 10개국 대사관·문화원과 협력해 ‘여행도서관’을 운영해 각국의 관광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며 공공 독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이어갔다. 이 외에도 ‘신한은행’, ‘레고코리아’, ‘처브그룹 라이나손해보험’, ‘KLM 네덜란드 항공(KLM Royal Dutch Airlines)’, ‘스콜라스틱(Scholastic)’, ‘빙그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서울야외도서관에서 시민과 책을 매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시는 올해 전축 최초로 공공 독서클럽 ‘힙독클럽’을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해 시민들이 자신의 독서 생활을 공유하고 서로의 독서를 응원하며, 함께 책 읽는 즐거움을 나누는 기회를 제공했다. 힙독클럽을 통해 1만 명의 회원이 하루의 독서 활동을 기록하거나 필사하고, 완독한 도서를 인증하는 등 온라인에 관련 활동 게시물이 약 24만 건 등록됐다.

 

특히 운현궁의 ‘달빛야독(夜讀)’,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독서 산책’, 봉평 이효석 문화예술촌의 ‘메밀꽃 독서’ 등 이색적인 야외 프로그램 ‘노마드 리딩(Nomade Reading)’과 독서의 장벽을 함께 뛰어넘는 ‘벽돌책 격파단’, 좋아하는 책을 소개하는 ‘최애책 영업단’ 등 참여형 독서 프로그램 ‘리딩몹(Reading Mob)’을 통해 지속적인 독서 동기를 부여했다.

 

또한 시는 올해 ‘즐거운 독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일상과 맞닿은 주제를 중심으로 도서 큐레이션을 강화하고, 야외 공간에서 온전히 독서에 몰입할 수 있는 ‘책멍’ 프로그램 운영 횟수를 확대하는 등 독서 연계한 콘텐츠를 한층 강화했다.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맞춰 K-문학·콘텐츠 등 한국 문화 관련 도서를 선별해 소개하고, 대한민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한강의 작품을 비롯한 우수한 한국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콘텐츠 강화의 결과, 방문객 약 5천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8명이 현장에서 1권 이상 책을 읽었다고 응답했다. 이를 통해 ‘서울야외도서관’이 단순히 머무르는 공간을 넘어, 시민이 스스로 책을 읽고 다양한 방식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도약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지난 9월에는 총 3,532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 최대 독서 릴레이’에 도전해 세계 기네스 기록을 달성하며 ‘서울야외도서관’의 공공성과 대한민국 독서 문화의 위상을 국내외에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도전에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1945년 서거한 시인 윤동주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시민이 한 문장씩 이어 낭독하며 광복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서울야외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시민이 함께 독서 경험을 나누고 소통하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들이 더욱 쉽게 책을 접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교류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 서울야외도서관, 성황리에 마쳐… 2022년 개장 이래 800만 명 방문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2022년 개장 이후 약 800만 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서울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공 독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서울야외도서관’(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책읽는 맑은냇가)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 ‘자치구 야외도서관’ 등이 올해 운영을 마무리하고, 동절기 휴식기에 들어갔다. 올해 서울야외도서관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인 4월 23일부터 11월 2일까지 혹서기를 제외한 매주 금·토·일요일, 283만 명의 시민과 함께했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서울시 대표 독서 정책 ‘서울야외도서관’은 서울광장(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광장(광화문 책마당), 청계천(책읽는 맑은냇가)을 비롯해 광진·송파구 등 지역 밀착형 ‘자치구 야외도서관’ 14곳과 학교, 시(市) 문화시설 108곳과 연계한 ‘팝업 야외도서관’으로 운영 범위를 확대해 서울 전역에서 시민들과 만났다. ‘자치구 야외도서관’은 공원(어린이대공원 등), 숲속(오동근린공원), 하천(별빛내린천) 등 14개 자치구 내 특색 있는 야외 공간을 발굴해 지역 주민 특성과 주변 환경을 고려한 콘셉트로 운영됐다. ‘팝업 야외도서관’은 조원초, 배화여중, 한양대 등 108곳에 연령 맞

박춘선 시의원, “생태경관보전지역 밤섬… 불꽃축제의 그늘 살펴야”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여의도 불꽃축제가 서울 유일의 람사르습지인 밤섬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11월 6일 열린 서울특별시의회 제333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정원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선유도공원에 설치되었던 불꽃축제 작업장의 해체 현장을 공개하며, 민간축제를 위해 생태공간이 훼손되는 관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부위원장은 9월 27일 불꽃축제 이틀 후인 29일 선유도공원 북단 기슭에서 축제 시설물 해체작업을 진행하는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작업 현장에는 화약 잔재물과 담배꽁초, 각종 폐기물이 방치돼 있었고, 안전관리도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부위원장은 하천 일반보존지구인 선유도공원이 한강 생태축의 중요한 거점이라는 점을 근거로 축제 작업장으로 활용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원 환경영향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채 민간축제의 작업 공간으로 전락한 현실을 개탄했다. 생태보전이 필요한 공간에서 불꽃놀이를 위한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사고라도 발생하면 한강 생태계 전체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더 큰 문제는 불꽃축제 개최지와 람사르습지인 밤섬의 거리가 가깝다는 점이다. 밤섬은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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