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구립 영등포어르신복지센터(센터장 엄하나)는 지난 18일 개최된 ‘이웃과 즐겁고 신나는 제8회 은빛축제’가 지역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센터는 총 6개 분관을 기반으로 연간 321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회원 4,070명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은빛축제는 그 결실을 공유하는 자리로,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어느 해보다 풍성했다.
이번 축제는 최호권 구청장, 정선희 구의장 축사를 시작으로 단체 기념 촬영, 2부 축하공연으로 마무리됐다. 137명의 어르신이 공연에 참여하고, 140점의 작품이 전시되는 등 센터의 예술·문화 역량이 지역사회에 고스란히 전달됐다. 우쿨렐레, 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고, 수채화, 캘리그라피 등 전시 작품은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제8회 은빛축제에 참여한 어르신은 “처음에는 무대에 선다는 게 부담이었지만, 연습하면서 회원들과 더 가까워졌고, 공연 당일엔 정말 감동이었다”며 “내가 만든 작품이 전시에 걸리고, 내가 준비한 공연을 많은 분들이 응원해 준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새삼 느꼈다. 행사 진행을 위해 고생한 직원들과 영등포구청에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엄하나 센터장은 “2025년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분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준 결과이다. 이번 은빛축제의 공연·전시 참여자 모두가 센터의 주인공“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복지·문화 허브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영등포어르신복지센터는 오랜 기간 어르신들의 배움과 여가, 문화 활동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며 “오늘 은빛축제에서 주민과 어르신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보니 지역 공동체의 건강한 힘을 다시 느끼게 된다.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립 영등포어르신복지센터는 6개 센터(영등포어르신복지센터, 모랫말어르신복지센터, 시니어행복발전센터, 영중·영길·대림작은복지센터)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다. 이 중 대표 센터인 영등포어르신복지센터는 영원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만 50세 이상 영등포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취미·여가·건강·문화의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구립 영등포어르신복지센터(02-2038-8846)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