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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孝 교육과 智·德·體 의 조화

  • 등록 2010.09.01 02:56:00

 

고 영 기 한양전문학교 학장(교육학 박사)  

 

우리는 누구나 성공하기를 위해 열심히 노력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훌륭한 인격을 갖춰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훌륭한 인격을 갖추기 위해서 지(智)·덕(德)·체(體) 등의 여러 면에서 다 성장하되 특히 각 방면에서 조화·균형을 갖춘 인격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조화와 균형의 중요성에 대하여 공자가 제자 복상의 물음에 대답한 예를 들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공자의 제자인 복상이 공자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은 대체 어떠한 현자이시기에 행실이 곧기로는 안회가 선생님보다 뛰어나다고 하시고, 또 사리에 밝기로는 단목사가 선생님보다 낫다고 하시며, 용기로는 중유가 선생님보다 앞선다고 하시며, 위엄은 전사가 선생님보다 더하다고 하실 수가 있습니까?” 이렇게 물으면서 대답이 듣고 싶어 복상은 서둘러 계속 말합니다. “이 말이 사실일찐대, 어떻게 이 네 사람이 선생님의 제자란 말입니까?”
그러자 공자는 의젓하게 대답했습니다. “서두르지 말고 잘 듣게, 안회는 곧게 처신 하는 데는 나보다 낫지만 융통성 있게 굽힐 줄을 모르고, 단목사는 사리를 밝힐 줄은 알지만 단순히 시비를 가려 대답할 줄 모르고, 중유는 용맹하나 우직하여 조심성이 없고, 전사는 위엄이 지나쳐 뽐내지 않고 겸양할 줄을 몰라, 그래서 이 넷이 다 내 아래에 와서 덕을 닦고 있는 것이라네.”
결국 안회, 단목사, 중유, 전사 등 네 사람은 각각 일면에서는 공자보다 낫지만 그 반면 다른 면에서는 못하기 때문에 공자의 제자로서 배우고 있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공자가 그들보다 나은 이유는 공자는 어떤 일면에서 그들보다 못한 면이 있다하더라도 공자는 모든 면에서 골고루 뛰어나며 또한 조화와 균형를 이루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사람의 인격이나, 위대성은 어떤 특정한 면에서 뛰어나다는 것으로 측정되는 게 아닙니다. 이 말은 어떤 한 가지 기능을 뛰어나게 일하는 게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닙니다.
기능은 한 가지가 뛰어나게 있는 게 좋습니다. 그러나 기능이나 기술이 아닌 인격에 있어서는 한 가지에서 특출나다고 훌륭한 인격자라고 결코 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학창시절 학교에서 기술만을 익히는 게 아니라 진정한 인격을 도야하고 성장시켜야 한다면 우리는 이 인격의 여러 면을 골고루 발전시키고, 또 조화롭고 균형있게 발전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사람이 사람다워지기 위해 지·덕·체를 갖춰야 하며, 학교에서 이런 면에서 우리의 인격이 성장해야 한다고 할 때 이 중 둘은 아주 뛰어나고 하나는 아주 못한 것보다는 오히려 셋 다 뛰어나지 않더라도 세 가지가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게 더 중요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지와 덕과 체를 합해 총점이 더 높은게 더 좋은게 아니라, 총점은 낮더라도 오히려 그 세 가지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게 더 낫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지가 90이고 체가 90이어도 덕이 30이어서 총점이 210인 것보다는 각각 60씩으로서 총점이 180인 사람이 훨씬 위대한 인물인 것입니다.
전자는 좋기는커녕 오히려 그 지나 체로 사회나 인류에 큰 해들이 되기 쉬운 것입니다. 결코 존경과 사랑받는 인물로 살 수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덕과 체가 훌륭해도 지가 없으면 마음 좋고 건강한 장님같은 뭐하나 능률적으로 할 수도 없고 심지어 올바른 방향을 잡을 수도 없는 것입니다. 지와 덕이 아무리 뛰어나도 체력이 없으면 마찬가지죠. 휘발유 없는 자동차와 같을지 모릅니다.
결국 좋은 인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가정으로부터의 孝 교육과 뿌리교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명문가정은 효·인성·품성교육을 통한 가치창조로 독특한 가치와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명문가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녀를 학원에 보내 지식만을 추구하는 것보다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른을 공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이상의 교육은 없습니다.
즉 효는 집안에서의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 노인과 젊은이, 남자와 여자, 물질과 정신 등의 조화와 균형를 뜻합니다.
그래서 가정에서 부터의 교육은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효에 바탕을 두어야 공자가 말한 조화와 균형을 이룬 훌륭한 인격을 갖춘 자녀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물질만이 아닌 정신면에서도 진정한 선진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부터 우리만의 인성·품성교육 즉, 孝 교육을 통한 새로운 가치와 전통을 창조하여 자녀들을 훌륭한 인격과 인품을 가진 지도자로 성장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물질과 정신이 조화와 균형을 이룬 진정한 선진국가가 되어 명실상부한 세계속의 지도국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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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신문=한미령 편집자문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등포구협의회(회장 이영재)는 18일 오전 11시, 신길동 소재 호수삼계탕에서 ‘6.25 참전용사와 함께 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6.25 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이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뜻을 되새기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이영재 회장을 비롯해 박계석 수석부회장, 황진환 2지회장, 정중규·이현희 부회장 등 주요임원,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25명이 함께 했다. 이영재 협의회장은 참전용사들에게 민주평통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한 후, “6.25 전쟁 당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전쟁터로 나가 싸우신 결단과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며 “여러분이 계셨기에 지금의 우리가 이렇게 행복하게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6.25 참전유공자회 영등포구지회 김기만 회장은 ‘우리를 위해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준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이영재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자주 교류하는 시간을 만들어서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 회에는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가 참전용사 어르신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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