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곽재근 기자] 서울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최남정)는 기독교·불교·원불교·천주교 등 4개 종단과 함께 ‘살(자)사(랑하자) 프로젝트(이하 살사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종교계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기반 자살예방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종교기관의 현장 접근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살사 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이어져 온 종교계 협력 자살예방 사업으로,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 원불교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 천주교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자살예방센터가 참여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각 종단은 △자살 시도자 및 유족을 위한 종교예식 운영 △종교 특화 프로그램 제공 △종교지도자 대상 자살예방 전문교육 △자치구 중심 살사 프로젝트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종교지도자와 교인을 중심으로 한 생명지킴이 역할을 강화해 자살위기 신호를 조기에 인지하고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지역 밀착형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종단 간 협력을 바탕으로 매년 순환 개최되는 ‘열린 포럼’은 자살예방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열린 포럼은 4대 종단이 순환 방식으로 주관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기독교계인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가 주관을 맡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종교계의 역할과 실천 전략을 중심으로 보다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시민 참여 확대와 현장 중심 프로그램 강화를 통해 실효성 있는 논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종교계는 생명존중 메시지 확산,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 연계 강화 등 다각적인 자살예방 활동을 추진하며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또한 종단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자살위기 상황에 대한 조기 발견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남정 센터장은 “서울시와 4개 종단이 함께 만들어 온 협력 경험이 현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종교계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 일상 속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되고, 실질적인 자살예방 지원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