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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나님의교회, 한강공원등 수해복구활동

  • 등록 2011.08.01 18:05:17

 

 

100년만에 내린 기습폭우로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산사태와 대규모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한강도범실 했고 빗물에 떠내려 온 쓰레기와 오물로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이에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성도들이 곳곳에서 수해복구에 팔을 걷어붙였다.

세찬 빗줄기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7월 31일 오전, 영등포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와 성도 300여 명이 휴일을 반납한 채 한강공원 일대에서 복구작업을 벌였다. 간간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장년뿐 아니라 주부, 청년, 학생들까지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공원복구활동을 돕겠다며 자처했다.

물이 빠져나간 한강공원 일대는 휩쓸려온 각종 쓰레기들로 가득했다.  한쪽에서는 인도에 가득한 토사를 제거하는 차량들이 작업을 계속하고 있었다.  비옷을 입고 복구활동에 나선 성도들은 성산대교에서 가양대교 남단까지 약 1km구간에서, 빗물에 떠내려 와 풀과 나뭇가지에 걸린 비닐과 플라스틱 병, 스티로폼 등을 제거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당일 복구현장을 찾은 박정희 구청 행정국장은 "토사는 어느 정도 제거했지만 물에 떠내려 온 쓰레기들을 제거하는 손길이 필요하다. 여전히 비가 내리는 날씨에 쉬지도 않고 이렇게 도와주시니 너무나 감사하다"고 거듭 인사했다. 유봉식 자원봉사센터 이사장도 "자원봉사를 위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온 것은 처음"이라며 "휴가철이라 복구인력이 부족한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봉사활동에 나선 성도들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한강공원이 본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정성을 기울였다. 복구활동에 참여한 주현자(47. 주부)씨는 "평소 자주 오던 공원이 흔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물에 잠겼을 때는 두려웠다. 재앙은 한 순간인 것 같다"며 "신발이 젖고 옷도 젖었지만 공원이 아름다웠던 모습을 되찾게 돼 마음만은 매우 기쁘다"며 밝게 웃었다.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는 김봉년씨(55.자영업)는 "공원정화활동 뿐 아니라 수재민 복구활동에도 참여할 것"이라며 "모든 피해 주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힘을 내시길 바란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처음 3시간으로 예정됐던 복구활동은 다시금 세찬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한강물이 불어나 1시간 30분만에 끝이 났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성도들은 마대자루 100개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영등포 하나님의 교회 김정일 목사는 "응급복구 작업이 끝나면 자원봉사자들의 세세한 손길이 더욱 필요할 것"이라며 "비가 그치고 본격적으로 복구활동이 시작되면 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하나님의 교회는 우면산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서초동 국립국악원과 박물관 복구활동에도 참여했다. 관악 지역 목회자와 성도 80여명이 박물관 안으로 쏟아져 들어온 흙을 치우고 건물과 공원 내·외벽, 광장을 청소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적으로 재난구호, 이웃돕기, 환경정호, 헌혈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으로 환경보호와 이웃사랑실천에 앞장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메시아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통해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남미 아이티에 성금을 전달해 유엔으로부터 파트너쉽을 요청받기도 했다.

/홍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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