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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인간문화재’ 이광훈 대금 연주회

  • 등록 2012.10.24 14:23:35

 
인간문화재 이생강 선생의 아들이자 이생강류 대금산조 전승후계자인 이광훈(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준 문화재) 의 대금 연주회가 오는 28일 오후 6시 제주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대금산조는 우리 국악 중 기악 독주 음악의 하나로, 고대로부터 전래 되어온 남도소리의 시나위와 판소리의 방대한 가락을 장단에 실어 자유스러우면서도 변화를 주어 연주하는 곡이다. 특히 이생강류 대금산조는 진양, 중머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엇모리, 동살푸리, 휘모리의 장단변화로 구성된 국악의 백미이다.

그리고 대금산조에는 순수원형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죽향 이생강 명인의 산조 곧 이생강류 대금산조를 말한다. 바로 이 이생강류 대금산조의 대통을 이어받은 전승후계자가 이광훈이다.

이생강 명인과 아버지와 아들 관계이긴 하지만 스승과 제자이기도 하며, 부친으로부터 오늘의 산조원형을 올곧게 전수받은 거의 유일한 사람이라는 평가다.

국악명가의 자손이 시대를 뛰어넘어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타고난 재능을 어떻게 펼쳐 보이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무대가 될 이번 공연은 이광훈을 중심으로 가야금 연주가, 무용가, 성악가, 퓨전 국악 그룹 ‘예성(藝聲)’ ‘등이 출연하는 국악 무대로 펼쳐진다.  

특히 ‘예성(藝聲)’이 옛 추억을 더듬을 수 있는 팝송 ‘Summer Time’과 중국가요 첨밀밀(甛蜜蜜) 등 동서를 뛰어넘는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광훈은 서울 출생으로 어려서부터 국악의 조기교육을 받았고, 그 후 부친인 이생강 선생에게 대금 산조를 사사하여 이생강류 대금 산조를 이어받았다. 전주대사습에서 기악부 장원으로 두각을 나타낸 후, 2001년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다. /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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