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한복문화원(이하 한복문화원)이 11월 15일 영등포문화원에서 ‘대한민국 한복․침선 문화상품 공모대전 및 전통한복 고증제작전’을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KBS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행사장을 제공한 영등포문화원 김대섭 원장을 비롯해, 오인영 영등포구의회 의장 등 영등포 지역 유력인사들도 함께 했다.
한복문화원은 “전통복식문화를 바르게 전수시키고, 예술성과 실용성이 뛰어난 한복․침선 문화상품 개발을 위해 유능한 인재를 발굴․육성함으로서 우리나라 전통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화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개최취지를 밝혔다.
특히 “한복․침선 문화가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문화적 이미지를 반영해 왔다”며, 따라서 “우리나라의 대표적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 시켜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복문화원 조효순 원장은 “한복은 선사시대 여명기로부터 전통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세계적으로 아름답고 우아한 민족복”이라며 “한 벌의 한복 속에는 우리 민족의 혼이 배어 있기에 말 없이 한국과 한국인을 표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이 우수하고 특출한 전통복식문화를 올바르게 후손에게 전수 발전시키는 일은 우리 모두의 의무이며 사명”이라고 역설했다.
김대섭 영등포문화원장은 인사말에서 “한복은 우리 민족복이면서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고유의상”이라며 “한국인의 의식구조와 정서, 예술성, 예의관, 그리고 혼과 얼이 담겨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라고 상기시켰다.
이어 “우리 지역에서 전통한복 고증제작전시회가 열리게 되어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이들 특화된 한국스타일의 작품들이 대중화되고 산업화되어 세계 문화상품계의 명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우리 선조 여인들이 가족들 옷을 지을 때 염원과 기도를 담아 바늘 한 땀 한 땀 거짓 없이 바느질을 벗 삼았던 정신으로 태어난 한복침선 고증제작은 한 올 한 올을 다투는 예술이고 정직한 조형예술”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전시된 작품들중 ‘답호’(이순학 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부드러움의 미학’(김지영 作. 고용노동부 장관상), ‘아얌을 매다’(오나영 作. 서울특별시 시장상) 등이 대상을 받았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