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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울시, 공무원 2,000명 전문관으로 양성

  • 등록 2013.01.31 14:35:41

서울시가 2020년까지 한 부서에 장기 근무하며 전문성을 키우는 ‘전문관’을 시 전체 1만 명 공무원의 20%에 해당하는 2,000명까지 양성하기로 했다. 전문지식이나 업무 이력관리가 필요한 직무에 새롭게 도입하는 800개의 ‘전문직위제’도 포함돼 있다.

시는 이와함께 올해부터 7·9급 일반직 채용 규모의 10% 내외를 관련 분야 민간경력자로 뽑는다. 기존에 전문계약직으로 한정됐던 전문가 채용영역을 일반 공개경쟁채용 부문까지 확대, 우수 전문 인력을 유치하기 위함이다. 첫 해인 올해는 25명을 민간경력자로 채용할 예정이다.

또 복지, 경제진흥, 교통 등 10개 전문분야 내에서 순환 근무하며 직무전문성을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전문분야 ‘보직관리제’도 운영한다. 아울러 공개채용에서 ‘블라인드 면접’, ‘인·적성검사 도입’ 등으로 면접비중을 대폭 강화, 수치화된 성적보단 공직 적합성을 사전 검증하는 한편 고위직에 대한 체계적인 리더십 교육과정을 신설해 조직·직원 관리상의 전문성도 높이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전문가 공무원을 양성하고, 이를 통해 대 시민 행정서비스 질을 높인다는 취지의 ‘서울시 인재양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계획 수립에 앞서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총 20명으로 ‘서울시 인재육성 TFT(위원장 안승준)’를 구성, 지난 해 7월부터 분과회의·간담회·자문회의·설문조사 등을 거치며 전문가·시민·직원·노동조합 등 각계각층 4천여 명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인재상은 “시민에 봉사하고 전문성과 열린 마음을 갖춘 도시 창조인”으로 정립됐다.

시는 이밖에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 ‘서울시공무원 퇴직자 사랑방(가칭)’ 운영을 통해 할아버지 공부방 등 보육·교육 지원, 학교 보안관 등 청소년 선도, 동사무소 민원상담 도우미, 실무분야 공무원 대상 강의, 창업지원 등 다양한 퇴직자 활용 프로그램 개발로 퇴직자들이 그간 경험으로 쌓은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류경기 서울시 행정국장은 “‘인재양성 기본계획’의 주요 골자는 사람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공무원의 직무 전문성을 강화해 대 시민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이번 계획에 대한 실행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매년 연동해 개선해나감으로써 인재육성에 대한 노력을 장기적 비전을 갖고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종화 주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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