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상품들 판매
영등포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한 ‘우리 마을 미니바자회’가 7월 30일 구청 앞마당에서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특히 장애인 봉제훈련 과정이자 사랑방 역할을 하는 ‘보리공방’의 물품들이 판매돼 눈길을 끌었다. 편마비로 한쪽 손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만든 작품들이 상품화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행사 실무자인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지역사회연계팀 강철 사회복지사는 “지난 한해 각 지역과 사업체, 후원자들을 방문해 차곡차곡 쌓인 물품들이 의미 있게 판매되었다”며 “행사를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자원봉사자들로 인해 더욱 뜻 깊은 행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날 판매 수익금은 모두 지역의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이중 ‘보리공방’의 판매액은 전부 제작한 장애인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복지관 측은 “이후에도 대규모 일회성 바자회보다는 매월 마을단위로 지역 주민을 만나가며 장애인식개선 캠페인과 병행할 것”이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눔을 실천해 나가기 위해 영등포 내 다양한 사업체와 후원자들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