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위탁 운영 중인 ‘노인상담센터’가 홈페이지(www.noinsangdamcenter.or.kr)를 개설했다.
구는 “KRX한국거래소의 지원을 받아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 10월말부터 운영하고 있다”며 “노인 문제와 관련한 ‘남몰래’ 상담 등 많은 이용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개설한 노인상담센터에서는 독거노인 방문상담을 실시하는 등, 노인들의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위한 종합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필요시에는 정신건강증진센터나 복지기관, 무료법률상담소 등 유관기관을 통한 상담자 연결까지 해주고 있다.
구는 “노령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고려, 더 많은 노인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노인상담센터의 홍보와 기능을 강화하고자 홈페이지를 개설하게 됐다”며 “홈페이지에는 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에 대한 정보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비공개상담’ 코너가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공개상담’ 코너는 노인, 또는 노인을 돌보는 가족이 사적인 문제를 노출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 없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한 것”이라며 “누구나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 없이 언제 어디서든지 편하게 각자의 사연과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담당자가 하루에 수차례 홈페이지를 확인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자신이 올린 글에 대한 답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이번 홈페이지 개통과 비공개상담 실시로 보다 나은 상담 환경이 조성돼 내실 있고 효과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