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따뜻한 손길이 모여 무료진료소 ‘희망서울클리닉’을 개원시켰다.
개원식은 11월 13일 영등포구 대림3동에 위치한 서울외국인근로자센터(센터장 최승이)에서 진행됐다.
이날부터 국내거주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한 무료진료 서비스에 들어간 ‘희망서울클리닉’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연배)의 후원으로 서울시와 센터측에서 공동운영한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외국인근로자 대부분은 언어소통의 어려움과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정상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현실”이라며 “또한 생업으로 인해 주중에는 치료가 어려움에도, 주 1회 휴일인 일요일의 경우 병원들이 휴무인 경우가 많아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과․치과․약국을 운영하는 ‘희망서울클리닉’ 개원이 근로자들의 내과적 질환 및 구강질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