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선호시기(2~5월) 입영 희망자들의 입영일자 본인선택 신청 접수가 12월 11일 오전 10시부터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에서 시작됐다.
병무청은 “현역병 입영일자 본인선택을 그동안 선착순으로 선발했으나, 입영 선호 시기인 연초에는 지원자가 한꺼번에 몰려 접수가 지연되고 저용량 PC 이용자는 신청을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일정기간 동안 모든 희망자가 신청 접수하도록 한 후 전산으로 자동 추첨하는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호시기 입영을 희망하는 사람은 본인이 희망하는 입영일자 3개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으며, 부대는 전산에서 자동으로 결정되고, 접수기간 중에는 횟수에 관계없이 입영일자를 자유롭게 신청 및 취소 할 수 있다”며 “추첨에 의해 입영일자가 결정된 사람은 추첨 당일 SMS를 통해 안내를 할 예정이며, 현역병입영통지서는 입영일 30일전에 징병검사 당시 신청한 나라사랑 메일과 본인상용 메일로 발송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기타시기(6~12월) 입영일자 본인선택은 기존과 같이 선착순으로 접수할 예정이고, 내년 1월 6일부터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지방병무청별로 신청가능하다”며 “동시접속에 따른 전산장애를 고려, 전국을 분산해 시차별로 접수한다”고 전했다.
입영일자 본인선택 접수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신원확인용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신청할 수 있다. 따라서 은행 등 공인인증발급 대행기관에서 공인인증서를 미리 발급받아 사용할 PC 등에 저장해 놓는 등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한편 스스로 입영일자 본인선택을 하지 않은 입영대상자들에 대해서는 지방병무청에서 입영일자를 결정, 병무청 홈페이지와 ARS를 통해 공개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병무청 홈페이지 -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모든 의무자에게 선호시기에 대한 선택부여로 기회박탈감 해소와 민원편의를 도모하고 전산장애, 접속지연 등 전산시스템에 의한 불만민원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이번 제도개선을 실시했다”며 “향후 실적 등을 분석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