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말이 돼야 기다리던 벚꽃을 구경할 수 있겠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3월 초순까지 날씨가 따뜻해 개화를 재촉하는 듯했지만 이후 잦은 강수로 일조량이 줄고, 꽃샘 추위가 4차례나 찾아오면서 기온이 떨어져 벚꽃의 개화시기가 예상보다 2~5일 정도 늦어지고 있다.
여의도 윤중로에는 오는 9일쯤 벚꽃이 피기 시작하고 영동지방은 이달 중순이 돼야 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2월 기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개나리는 현재 서울과 중부 일부 지방까지 피었고, 진달래는 남부 일부 지방까지 올라와 이번 주말이면 서울에서도 필 것으로 예상된다.
/ 손정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