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로부터 받는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월 18일 밝혔다.
구는 “주로 중국내륙의 산동지방 등에서 겨울철 연료 사용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편서풍을 통해 우리나라에 유입돼 천식 등 호흡기 질환, 결막염, 비염 등을 일으킨다”며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기상정보를 미리 확인해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일이 관련 정보를 검색하는 것이 번거로워 미리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해 주민들에게 황사나 미세먼지, 오존 등의 물질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거나 지속되는 경우에 관련 예·경보 상황을 알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미세먼지 등의 예·경보 시에는 열린 창문은 닫아 먼지가 실내에 유입되는 것을 막고, 가습기 등을 사용해 집안 내 습도를 일정하게 조절하며, 가능한 한 외출은 삼가는 것이 좋다”며 “어쩔 수 없이 외출해야 할 때에는 긴소매 옷을 입고 마스크와 보호용 안경을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고 외출복을 세탁하는 등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자서비스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구 환경과(02-2670-3470)로 유선 신청, 이름과 휴대폰 번호를 등록하기만 하면 된다.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