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김경진 기자=신예슬기자] 영등포구가 ‘아이 옷 공유’ 사업을 위해 지난 9월 30일 어린이집연합회 및 키플(유아동복 교환업체)과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자녀들의 옷 구입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거나, 자녀들의 성장으로 작아진 옷을 버리기 아까운 가정들을 위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구에서 옷 수거봉투를 사업 참여 어린이집에 보내면, 어린이집은 개별 학부모로부터 옷을 받아 모아두고, 이를 키플에서 일제 수거해 간다.
수거 된 옷은 전문가의 확인 후 가격을 책정, 판매를 위해 키플 홈페이지에 등록된다. 또 옷 제공자에게는 책정가격의 70%가 포인트로 주어진다. 포인트는 홈페이지 내 다른 상품 구매 시 결재 금액의 최대 50%까지 활용, 자녀에게 필요한 옷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구청 가정복지과(2670-3348)로 문의하면 된다.
조길형 구청장은 “자원절약과 가정경제에 보탬이 되는 이번 사업이 더 확대되길 바란다”며 “옷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분야에서 ‘착한 공유문화’가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예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