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김경진 기자=신예슬 기자] 영등포구보건소(소장 엄혜숙)가 대사증후군의 선제적 예방관리를 위해 검진 연령대를 만 20대 이상으로 확대, 한 발 앞서가는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1월 19일 밝혔다.
구는 “대사증후군은 30세 이상 국민 3명 중 1명이 앓고 있다는 보건복지부 통계가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만 30~64세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대사증후군 관리검사를 만 20~64세로 확대한다”고 전했다.
대사증후군 검진은 보건소 1층 대사증후군센터에서 실시하며, 평일 검사가 어려운 주민과 직장인들을 위해 매달 두 번째와 네 번째 토요일(오전 9시~오후 1시)에도 실시한다. 외국인 주민과 대림·신길동 주민을 위해 서남권글로벌센터(대림동 소재) 대사증후군상담실에서도 진행한다.
▲기초 설문지 작성 ▲복부둘레, 혈압 측정 ▲체지방 측정 ▲혈액검사(혈당,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순으로, 검사 결과는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비용은 전액은 무료.
구는 “검진 결과에서 위험요인 발견 시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가 개인별 맞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필요에 따라서는 병원을 연계해 대사증후군을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날 오후 10시부터 금식해야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검진을 원하는 주민은 보건소 대사증후군센터(2670-4736) 또는 서남권글로벌센터 대상증후군상담실(2670-4756)로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엄혜숙 소장은 “대사증후군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질병이므로 적절하고 꾸준한 예방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보건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예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