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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뇌 속 시한폭탄 뇌동맥류, 파열 시 사망률 40%

  • 등록 2015.05.13 10:25:29

[영등포신문=임효준 기자] 지난해 말, 평소와 다름없이 일상을 보냈던 김모(59. 여) 씨는 갑작스러운 두통으로 병원진찰결과 뇌정밀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김모 씨의 우측 내경동맥에 넓은 경부를 가진 대형 뇌동맥류와 인접한 부위에 수포성 뇌동맥류가 발견됐다.

뇌동맥류란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파열이 되면 지주막하출혈이라는 뇌출혈을 발생시키며 사망률이 약 40%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하지만 터지기 전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환자가 인지하지 못하고 건강검진과 같은 우연한 기회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뇌 속의 시한폭탄’이라고 불린다.

김모 씨의 경우 내경동맥 원위부위 큰 동맥류와 인접부위에 위치한 수포성 동맥류를 동시에 치료하기 위해 명지성모병원 뇌혈관센터에서는 ‘파이프라인 스텐트 설치술’을 시행하기로 치료방향을 결정하고 성공적으로 시술했다.

뇌동맥류는 두개골을 연 뒤 뇌동맥류의 입구를 클립으로 집는 방법인 외과적인 수술요법인 뇌동맥류 결찰술과 혈관내수술 요법인 뇌동맥류 코일 색전술이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뇌동맥류 코일 색전술은 허벅지 대퇴동맥을 통해 동맥류 병변 부위에 금속성 미세코일을 삽입해서 동맥류를 막는 방법인데 대형 뇌동맥류 치료에는 한계가 있어 최신 치료법인 ‘파이프라인 스텐트 설치술’이 주목받고 있다.

명지성모병원 뇌혈관센터 김형석 과장은 “‘파이프라인 스텐트 설치술’은 혈류방향을 전환시켜 대형 뇌동맥류나 해리성 동맥류 치료, 혈관벽이 종이장 같이 얇아져 기존의 치료로 파열의 위험성이 높은 수포성 뇌동맥류 등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국내 몇몇 대학병원과 뇌혈관전문병원에서만 시행되는 ‘파이프라인 스텐트 설치술’의 잇따른 성공은 난치성 질환인 해리성 동맥류와 대형 뇌동맥류 환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되고 있다.

9월 1일부터 예보 한도 1억으로 상향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내일부터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을 앞두고 아직은 수신 잔액에 큰 변동이 없지만 예금 만기가 몰린 연말이 다가오면서 자금 유치를 위한 금리 경쟁이 과열될 가능성에 금융권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금융회사나 상호금융조합·금고 파산 등으로 예금 지급이 어려워질 경우 예금자는 1억원까지 원금과 이자를 보호받는다. 예·적금 등 원금보장형 상품은 가입 시점과 관계 없이 모두 적용된다. 예금과 별도로 보호 한도를 적용하고 있는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사고보험금 역시 1억원까지 보호된다. 각 금융기관당 5천만원이었던 예금 보호 한도가 올라가는 건 2001년 이후 24년 만이다. 금융회사별로 5천만원씩 분산 예치해두던 예금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시장이 불안할 때 안전망이 두꺼워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금자보호한도가 높아지면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2금융권으로 자금이 대거 움직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다만, 금융당국이 예보한도 상향을 예고한 이후 2금융권 수신 잔액과 변동 추이를 실시간 모니터링한 결과에 따르면 우려했던 자금 쏠림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7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10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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