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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구립영등포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 20일 개원식 예정

  • 등록 2015.05.15 09:27:19
 

[영등포신문=임효준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구내 치매 어르신들의 돌봄과 치료가 가능한 ‘구립영등포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 개원식을 오는 20일 수요일 오후 5시에 연다.

이번에 개원되는 센터는 전국 최초로 치매등급자 전용 주·야간보호시설로 치매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차별화된 맞춤형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21명의 어르신이 이용 중이며 최대 44명까지 이용가능하다.

치매진단을 받은 어르신들만이 이용가능하고 국가가 85%를 지원하고 개인은 15%만 내면 된다. (석식과 간식은 개인이 100%)

성애병원 복지법인인 ‘사회복지법인 윤혜복지재단’에서 시설운영을 맡아 전문 의료진 정기 파견, 치매환자와 보호자, 주민을 위한 다양한 의료 및 건강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언제든지 받을 수 있는 물리치료 공간과 담소를 나누는 생활공간, 식당 및 조리실 등도 가족과 같이 있는 듯 아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오전 7시 40분부터 영등포 지역을 3권역으로 나눠 어르신 집 앞까지 데리러 가고 저녁때는 어르신 가족들이 원하는 시각에 맞춰 집으로 모셔다 줘 만족감을 더 높인다.

 윤신섭 어르신복지과 시설팀장은 “더 이상 치매라는 병과 치매시설이 기피대상이 될 수 없다”며 “20번 이상 만나 협의를 통해 설계된 ‘아키테라피’ 실내 공간은 어르신들의 기억과 인지능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윤 팀장은 특히 “손끝 인지능력을 키우는 울퉁불퉁한 벽돌, 개방된 자연채광에서 느껴지는 밝고 아름다운 놀이터 같은 분위기가 기존에 가졌던 부정적인 의식에 대한 이미지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다른 구청이나 요양시설에서 벤치마켓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치매어르신들의 돌봄과 치료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어르신복지과 유영선씨는 “센터 설계에 적용된 전통 대청마루 형태의 입좌식 공간은 어르신들이 어린 시절 즐겨 앉아 놀았던 추억의 공간을 기억하게 해 치료와 안정감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 구립영등포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 조정숙 팀장은 “성애병원 김영진 과장이 봉사하는 마음으로 매주 화요일 10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아트브레인’ 치료과정을 진행한다”며 “평온하고 안정된 돌봄뿐만 아니라 치료에도 온 정성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조 팀장은 “아침에 집으로 모시러 가면 제일 먼저 어르신들을 꼭 안고 ‘성애대학 배우러 가요’라고 말한다”며 “이웃의 부모님이면서 내 부모님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5층 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의 개원으로 한 건물 안에 1층은 경로당, 3층은 치매지원센터 4층은 인지건강센터로 예방부터 검진과 돌봄까지 원스톱 종합체계가 구축됐다.

센터는 향후 3~4개월 운영이후 서울시에서 서울형 데이케어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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