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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등포구, 구립영등포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 개원식

  • 등록 2015.05.22 10:21:16

[영등포신문=임효준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지난 20일 전국 최초 치매등급자 전용 구립영등포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 개원식을 개최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구립영등포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를 통해 치매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수준 높은 재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에게 더욱 발전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조길형 구청장 및 김혜옥 센터장을 비롯해 박정자 구의회의장,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주 환경노동위원장, 새누리당 박선규 당협위원장, 성애의료재단 김윤광 회장,장석일 의료원장, ㈜포럼디앤피 이인기 대표, 국민건강보험영등포남부지사 신능수 지사장 등 100 여명이 참석했다.

구는 지난해 7월부터 치매특별등급이 신설되고 주야간 보호 인프라 구축 등 전문적인 재가복지시설의 필요성이 높아진 만큼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당산로 29길9 5층 건물의 4층 일부와 5층을 리모델링해 352㎡ 규모로 센터를 조성하게 됐다.

센터는 전국 최초로 치매등급자 전용 주·야간보호시설로 영등포구 내 치매 어르신들의 돌봄과 치료뿐만 아니라 국가로부터 85% 지원혜택 등을 제공한다. 현재 21명의 어르신이 이용 중이며 최대 44명까지 이용가능하다.

성애병원 복지법인인 ‘사회복지법인 윤혜복지재단’에서 시설운영을 맡아 전문 의료진 정기 파견, 치매환자와 보호자, 주민을 위한 다양한 의료 및 건강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센터 설계에 적용된 전통 대청마루 형태의 넓은 입좌식 공간은 어르신들이 어린 시절 즐겨 앉아 놀았던 추억의 공간을 연출하며 치료와 안정감을 준다.

시설 내에서는 언제든지 받을 수 있는 물리치료 공간과 담소를 나누는 생활공간, 식당 및 조리실 등도 가족과 같은 분위기를 제공한다.

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오전 7시 40분부터 영등포 지역을 3권역으로 나눠 어르신 집 앞까지 데리러 가고 저녁때는 어르신 가족들이 원하는 시각에 맞춰 집으로 모셔다 줘 만족감을 더 높인다.

 윤신섭 어르신복지과 시설팀장은 “더 이상 치매라는 병과 치매시설이 기피대상이 될 수 없다”며 “20번 이상 만나 협의를 통해 설계된 ‘아키테라피’ 실내 공간은 어르신들의 기억과 인지능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윤 팀장은 특히 “손끝 인지능력을 키우는 울퉁불퉁한 벽돌, 개방된 자연채광에서 느껴지는 밝고 아름다운 놀이터 같은 분위기가 기존에 가졌던 부정적인 의식에 대한 이미지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다른 구청이나 요양시설에서 벤치마켓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치매어르신들의 돌봄과 치료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구립영등포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 조정숙 팀장은 “성애병원 김영진 과장이 봉사하는 마음으로 매주 화요일 10시 반부터 11시 반까지 ‘아트브레인’ 치료과정을 진행한다”며 “평온하고 안정된 돌봄뿐만 아니라 치료에도 온 정성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향후 3~4개월 운영이후 서울시에서 서울형 데이케어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한 건물 안에 1층 경로당, 3층 치매지원센터, 4층 인지건강센터, 5층 치매전문데이케어센터 등 예방부터 검진과 돌봄까지 원스톱 종합체계를 구축해 더욱 각광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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