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임효준 기자] 교통안전, 영등포구를 위해 본인 각자 스스로 신호를 지키고 특히 무단횡단에 취약한 어르신과 어린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4분기 교통사고 사망자가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영등포구에서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스쿨존내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은 영등포경찰서 교통행정과, 영등포구 녹색어머니연합회, 모범택시 운전자들이 21개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마다 돌아가며 스쿨존내 교통안전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들은 초등학교 등·하교 시 안전을 위해 스쿨존에서 운전자들이 좀 더 서행 운전을 해달라는 취지로 ‘선선선, 정지선을 지킵시다’를 강조하고 있다.
27일 오전 8시 당서초등학교 앞에서 영등포경찰서 교통행정과, 영등포구 녹색어머니연합회, 모범택시 운전자 외에도 당서초 녹색어머니회, 영등포구체육회, 영등포구자전거봉사단 등 40여명이 함께 ‘스쿨존내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강란희 영중초 녹색어머니회장은 “스쿨존 주변 통학로가 형성되지 않은 학교도 있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등하교 시간 때만이라도 불법주정차를 막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대길초등학교에 설치된 CCTV처럼 선명하고 화질이 좋은 CCTV가 관내 학교 주위에 설치되면 좋겠다”며 “부모님들도 아이들의 뛰는 심리를 잘 교육해서 횡단보도 건널 때 모범이 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등포구자전거봉사단 강용상 회장은 “어릴 때부터 안전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은 커서도 자기뿐만 아니라 주위사람들에 대한 세심한 안전을 생각하게 된다”며 “자전거 교육 역시 사회성을 키우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안수동 영등포구생활체육회 이사는 “영등포구만큼 자전거연합회가 봉사단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곳도 없다”며 “지역사회에서 교통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민 경장은 “자전거로 횡단보도를 건널 때도 안전하게 내려서 건너야 한다”며 “외국처럼 자전거 도로가 잘 구분되지 않아 단속하기도 좀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부터 영등포경찰서와 영등포구자전거봉사단, 영등포구체육회에서는 당서초 고학생을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운행 교육도 실시되어 오는 6월 1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