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슬 기자] 서울여성회(회장 박주희)가 2015년 6월 27일부터 매주 토요일, 4주 동안 언니네 작은도서관(영등포구 대림동)에서 9회 서울여성아카데미 ‘꽃보다 당신_당연한 듯 당연하지 않은 이야기’를 개최한다.
서울여성아카데미는 서울여성회에서 진행하는 여성주의 교육으로, 여성으로서의 ‘나’를 찾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9년 간 꾸준하게 환경, 미디어, 심리, 경제 등 다양한 주제를 여성주의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특별한 배움과 지지의 시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6월 27일부터 시작되는 9회 서울여성아카데미는 여성을 둘러싼 성(性)과 외모지상주의, 성폭력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9회 서울여성아카데미는 ‘여자는 예뻐야 해’ ‘여자가 조심해야지’ ‘엄마인데, 아내인데, 며느리인데, 딸인데…’와 같이 여성들을 둘러싼 수많은 의무와 규정들에 대해 고민해보고자 한다.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참가자들은 일상에서 매일같이 만나는 당연한 듯했던 것들이 사실은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9회 서울여성아카데미는 6월 20일(토)부터 매주 토요일 3시에 진행되며 총 4회의 강의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이번 아카데미는 서울여성회 성평등교육센터 소속의 전문 강사들이 진행해 더욱 눈길을 끈다.
첫 번째 강의는 박지아 강사가 ‘S라인의 정치학’이라는 제목으로 여성의 몸에 대한 통제와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번째 강의는 조이다혜 강사가 진행하며 ‘성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섹슈얼리티에 대한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세 번째 강의는 성폭력에 대한 이해와 해결방안에 대해서 조민욱 강사가 강의하며 마지막 강의에서는 박주희 강사와 함께 일상에서 성평등을 만들어 가는 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서울여성아카데미는 강의 후 조별로 토론을 진행해, 참가자들이 강의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을 넘어 자신의 생각과 고민을 나누면서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자리가 되고자 한다.
토론은 강의와 관련된 주제로 진행되며 조별로 나눈 이야기들을 전체 참가자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나누면서 더 큰 공감과 연대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9회 서울여성아카데미가 열리는 언니네 작은도서관은 서울여성회가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마을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2013년 12월 22일에 설립한 마을도서관이다.
이 도서관은 ‘아이들이 조용하지 않아도 되는 도서관, 엄마와 아이들이 와서 편하게 책도 읽고 수다도 나누는 공간’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