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현숙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랫동안 개발해온 시각장애인을 위한애플리케이션인 ‘시잉 AI’(Seeing AI)를 12일 출시했다.
MS는 AI 기술로이 앱이 시각장애인들에게 사람의 얼굴과 표정을 구별하고 글자를 읽어주며 주변 정경까지 묘사해준다고 설명했다.
시잉 AI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 얼굴부터 문서, 화폐, 주변 풍경까지 다양한 상황을 인식하고 이를 음성으로 알려준다는점이다.
이 앱으로 사람을 찍으면 이미 알던 인물은 누군지 판별하고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대략적인 연령대와성별을 추측해서 알려준다. 또 표정을 읽어 상대방의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까지 설명해준다.
길거리 표지판이나 식당 메뉴판을 찍으면 짧은 단어를 확인해 음성으로 들려주고 물건의 바코드만 찍어도해당 제품 정보를 제공한다.
또 색깔과 크기가 모두 같아 시각장애인이 구분하기 어려운 미국 달러를 구분해주는 역할도 한다. 주변 정경을 찍으면 ‘한 남성이 소파에 앉아 노트북을 두드린다’든지 ‘길가에 버스가 주차돼 있다’는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고 MS는 설명했다.
이용자가 정확하게 물건이나 사람을 찍을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움직이라는 조언도한다.
무료인 이 앱은 현재 현재 미국 내 애플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iOS기기에서만 내려받을 수 있지만 향후 안드로이드 체제에도 확대될 예정이다.
제공 / 시애틀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