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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1년간 통제된 1급 보안시설 '문화비축기지'로 개원

  • 등록 2017.08.24 17:42:22


[영등포신문=이현숙 기자] 1급 보안시설로 41년간 일반인의 접근과 이용이 철저히 통제됐던 마포 석유비축기지가 연중 축제와 공연, 전시가 열리고 시민시장이 서는 복합문화공간 '문화비축기지'로 변신을 마무리하고 9월 1일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마포 석유비축기지는 지난 1973년 중동전쟁으로 촉발된 1차 석유파동에 국내 경기가 위기를 맞자 유사시 안정적인 석유 공급을 위해 시가 국고보조금으로 1978년 건설됐다.


건설 당시부터 1급 보안시설로 지정돼 일반인의 접근이 철저히 통제됐으며 2002 한일 월드컵 개최를 위해 상암 월드컵경기장을 건설하면서 위험시설로 분류돼 2000년 11월 폐쇄된 이후 일부 부지만이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되면서 10년 넘게 사실상 버려지고 방치됐다.


'문화비축기지'는 축구장 22개와 맞먹는 규모(면적 14만 22㎡)의 부지 가운데에 공연, 장터, 피크닉 같은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열린공간이 자리하고 그 주변으로 6개의 탱크가 둘러싸고 있는 형태다.


 

산업화시대 유산인 탱크들은 물론 내외장재, 옹벽 등 하나부터 열까지 기존 자원들을 재생하고 재활용하는 도시재생 방식을 적용했다.


가솔린, 디젤, 벙커씨유 같은 유류를 보존하던 기존 탱크들은 최대한 외부 원형을 살려 복합문화공간, 이야기관 같은 복합문화시설로 재생됐다. 뉴욕 애플스토어 같은 유리돔, 기존 탱크의 철재를 모두 제거해 만든 공연장, 탱크 상부 구멍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이 마치 숲속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공간까지 문화비축기지만의 독특한 공간 특성을 활용한 구조물이 눈에 띈다.


기존 탱크 원형 그대로를 살려 송유관 등 석유비축기지 조성 당시 모습을 볼 수 있는 공간과 탱크에서 걷어낸 철판을 내·외장재로 재활용하고 조립해 카페, 회의실, 강의실 등을 새롭게 만들어낸 커뮤니티센터도 있다.


문화비축기지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친환경'이다. 기지 내 모든 건축물은 지열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냉·난방을 해결한다. 화장실 대소변기와 조경용수는 각각 중수처리시설과 빗물저류조를 통해 생활하수와 빗물을 재활용한다.


서울시는 2년여에 걸친 공사의 마무리 작업에 한창인 '문화비축기지' 내부를 24일 사전 공개하고, 각 시설별 문화‧축제 프로그램과 관리방안 등 향후 운영계획을 소개했다. 일반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정식개원은 9월 1일이며 개원기념 시민축제는 오는 10월 14일 개최 예정이다.

 


문화비축기지의 개원은 난지 쓰레기매립장을 이용해 연이어 조성된 평화의공원, 노을공원, 하늘공원, 난지천공원과 최근 대부분 마무리된 상암DMC 조성사업과 함께 난지도 일대 생태 문화복합공간을 완성해 서북권역 녹색도시 서울의 상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문화비축기지는 쓰임을 다한 산업화시대 유산을 역사와 문화의 숨결은 보존하면서 새로운 쓰임으로 전환하는 도시재생의 대표모델이자 친환경 랜드마크"라며 "41년간 시민과 단절됐던 공간이 문화공원으로 다시 태어남으로써 사람이 모이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스콤, 가정의 달 맞이 독거 어르신 보양식 지원 위한 기부금 1,000만 원 후원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영준)는 ㈜코스콤(대표이사 윤창현)으로부터 가정의 달 맞이 독거 어르신 보양식 지원을 위한 기부금 1,000만 원을 후원받아 전달식을 가졌다. 5월 14일 훈장골 영등포신길점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은 박영준 회장, ㈜코스콤 김도연 경영지원전략본부장, 영등포구청 조미연 복지국장, 영등포본동 성은영 동장, 영등포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상노 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후원받은 기부금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영등포구 관내 18개 동 저소득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보양식을 제공하는데 사용돼 지역사회복지 증진과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관내 소상공인 식당을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예정이다. 박영준 회장은 “영등포구 관내 어르신들을 위해 적극 후원해 주신 ㈜코스콤에 감사드린다”며 “(주)코스콤과 함께 협의회도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콤은 ‘보양식 지원’ 이외에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설·추석 맞이 물품 나눔, 1사1촌 농산물 나눔, 영등포푸드뱅크마켓 물품 지원 등의 사업을 통해 영등포구 지역사회복지 발전에

영등포평생학습관, 제8회 평생학습 어울림 한마당 행사 개최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 소속 영등포평생학습관(관장 조성래)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관내에서 ‘배움의 즐거움, 인생을 꽃피우다!’를 주제로 ‘제8회 평생학습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등포평생학습관은 1974년에 개관해 51년간 지역주민의 평생학습 및 지식·정보 문화센터로서의 역할을 이어왔다.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평생학습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제8회 평생학습 어울림 한마당 행사는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배움마당, 공연마당, 체험마당, 전시마당 등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5일간 이어진다. 배움마당에서는 △(1-Day 클래스)공방창업스토리: 도전! 프랑스자수, 내 안에 번지는 감성 파스텔 아트, 캐릭터 팡팡! 어린이 디지털 드로잉 특강이 진행되며 △'책 많이, 행복 더 많이' 도서 추가대출 행사도 지속된다. 공연마당에서는 △평생학습교실 수강생 발표회로 작은 음악회 우쿨렐레 및 하모니카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31일 진행되는 체험마당에서는 △수채화&캘리 엽서 체험 △‘시크릿 타로살롱’ 타로카드 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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