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도시 간 국제기구인 WeGO가 OGP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세계 회원도시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시티 구축 활성화의 길을 마련한다.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WeGO)는 24일 열린정부파트너십(OGP)과 시민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WeGO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전자정부 및 스마트시티 분야의 교류·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정보격차 해소를 추구하기 위해 2010년에 창립된 세계도시 간 국제기구로 현재 126개의 회원도시와 IT관련 정부기관 단체가 가입해 있으며 서울시가 의장도시를 맡고 있다.
OGP는 각국정부의 투명성 제고 등을 위한 국제협력을 위해 2010.9월 UN총회를 계기로 2011년에 출범한 다자간 협의체로 정부와 시민사회 협력을 기반으로 각국정부의 투명성 증진, 부패척결, 시민참여 활성화 등 열린정부 구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ICT 도시 개발 분야에 축적된 경험과 정부 투명성 및 시민권한 증진에 대한 전문성 상호 공유,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홍보 및 행사 협력 강화, 시민참여·스마트한 지속가능 발전 등을 위한 협력 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MOU는 WeGO의 의장도시이며 OGP의 시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했으며 두 기관의 협력은 곧 서울시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 디지털 행정 혁신 모델이자 시민과의 시정정보 공유의 대표사례인 ‘디지털시민시장실’을 WeGO와 OGP 회원도시들과 공유하는 등 MOU 추진에 따른 공동협력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남영숙 사무총장은 "WeGO가 갖고 있는 글로벌 도시 네트워크와 OGP가 가진 열린정부 분야 전문성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WeGO는 앞으로 도시정부가 열린 정부를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추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