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이경근)은 8월 30일 오전 11시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2017년 광복절 계기 독립유공자 정부포상 전수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2017년 광복절 계기 독립유공 정부포상자는 총 24분으로 5분은 광복절 경축식에서 대통령이 친수한 바 있다. 이번 포상식은 전수대상자 19분 중 서울시에 거주하는 유족 6분에 대해 이루어지며 '2017년 광복절 경축 민족정기선양대회'에서 서울시장 전수로 진행된다.
순국선열 故 신명균 선생은 1921년 조선어연구회 창립 동인, 1927년 한글잡지 '한글'의 편집 겸 발행인, 1932년 조선어학회 간사장으로 활동하고 1931년 '조선역사', 1933년 '조선어문법', 1934년 '조선어철자법' 등 한국 역사 및 한글맞춤법통일안에 대한 다수의 저술을 남겼다. 1940년 11월 일제의 창씨개명 강요에 분개해 자결, 순국한 선생의 공을 기려 정부는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으며 훈장은 조카 신현경씨가 전수받게 된다.
애국지사 故 강천룡 선생은 1943년 7월 하순경 서울 종로구의 한 식료품 공장에서 동료들에게 사이판이 함락되고 독립이 가까워지고 있으니 무기를 준비하고 미군상륙 시 협력해야 한다는 등의 말을 하다가 체포되어 1년 6월의 옥고를 치렀으며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려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포장은 딸 강의정씨가 전수받게 된다.
대통령표창 대상은 총 4분으로, 전북 정읍에서 항일활동에 앞장 선 애국지사 故 강영준 선생의 표창은 아들 강창수씨가, 충남 천안에서 활동했던 애국지사 故 정진숙 선생의 표창은 아들 정무영씨가 전수받는다. 경남 밀양 출신으로 중국 봉천성 안동현의 주요 항일운동 지도자였던 애국지사 故 노상익 선생의 표창은 증손 노균현씨가, 충남 논산에서 3·1운동에 앞장섰던 애국지사 故 박금봉 선생의 표창은 손자 박정홍씨가 전수받게 된다.
보훈청 관계자는 "후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영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포상 전수 과정에 예우를 다하는 한편 유족을 찾지 못해 훈장을 전수하지 못하고 있는 독립운동가의 후손을 적극 발굴해 독립유공자 예우에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