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현숙 기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최근 LA 등 불체자 성역도시의 불법체류자 은신처를 급습, 5백여명을 체포했다고 LA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안전 도시'(Safe City)로 명명된 이번 작전을 통해 ICE 요원들은 시애틀과 마찬가지로 불체자 성역도시를 자처하고 있는 LA와 인근 지역에서만 167명을 체포했다.
ICE는 42개 카운티에서 나흘간 동시에 진행한 이번 작전을 통해 필라델피아(107명), 덴버(63명), 볼티모어(28명), 쿡카운티(30명), 샌타클라라(27명) 등 지역에서 모두 498명을 잡아들였다. 이들 중 300여 명이 범죄 전과자이고 104명은 이미 한 번 이상 추방됐다가 다시 불법 입국한 사람이라고 ICE는 밝혔다.
톰 허먼 ICE 국장대행은 "불체자 성역도시는 수사관들의 수감시설 접근을 방해하고 정당한 법 집행으로부터 범죄자들에게 방패막이가 돼주는가 하면 불법 입국자를 양산하는 자석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ICE는 미국 내 불체신분 이민자는 총 1천2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공 / 조이시애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