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서울지방보훈청은 19일 15:00 남대문 세브란브빌딩에서 ㈔현봉학박사 기념사업회(이사장 한승경)에서 주최하는 ‘현봉학 박사 동상 제막 1주년 기념식’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날 현봉학 박사 동상 건립 1주년 기념식은 정식 출범하는 ㈔현봉학박사 기념사업회 창립행사와 현봉학 박사 자서전 발간 기념행사와 함께 이루어진다.
현봉학 박사 동상은 지난 2016년 12월 19일 연세대학교와 국가보훈처에 의해 건립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국민성금 모금이 이루어지는 등 동상 건립을 위한 국민적 노력이 수반되었다.
특히 현봉학 박사 동상은 국민 애국심 함양에 지대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설로 인정되어 지난 4월 19일 국가보훈처 공인 현충시설(관리번호 : 10-2-21 / 공식명칭 : 현봉학 선생 동상)로 등재되어 현봉학 박사의 공훈선양시설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되었다.
현봉학 박사는 6·25전쟁 흥남철수작전에서 에드워드 알먼드 미 10군단장을 끝까지 설득해 수송선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통해 피난민 9만8천여명을 구출하게 한 주인공이다. ‘한국판 쉰들러’로도 불린다. 국가보훈처에서는 그 공헌을 기리기 위하여 2014년 12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박사를 선정한 바 있다.
이경근 청장은 “6·25전쟁의 급박한 상황에서 뜨거운 민족애를 발휘하여 수많은 생명을 구한 현봉학 선생을 잊지 않고, 그 공적을 후손들이 본받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