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서울시가 9월 17일부터 9월 27일까지 11일간 안전‧교통‧편의‧물가‧나눔 분야를 중심으로 '추석 5대 종합대책' 시행을 발표했다.
이 기간 중 21~27일까지는 소방안전, 풍수해, 교통, 의료, 물가 5개 대책반을 마련하고, 이를 총괄‧조정하는 ‘종합상황실’을 서울시청 1층에 설치, 24시간 운영하여 연휴기간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먼저 메르스(MERS)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붕괴 사고와 같은 각종 재난사고와 재해로부터 대비하기 위한 안전대책을 강화해 전담공무원을 지정‧운영, 추석 연휴 전과 연휴기간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대비한다.
둘째, 추석 연휴 귀성‧귀경객들을 위해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대하여 ‘교통흐름이 원활한 추석’이 되도록 지원한다. 작년에 실시하지 않았던 지하철‧버스 막차시간을 귀경수요가 몰리는 9.24~25 양일간 새벽02시까지 연장한다.
고속·시외버스는 9.22(토)부터 9.26(수)까지 평시대비 17% 증회 운행하여 하루 평균 12만여 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9.22(토)부터 26(수)까지 운영시간을 4시간 연장하여 07시부터 새벽01시까지 이용 가능하다.(한남대교 남단~신탄진 IC간 140.9km)
심야 시간에는 심야 올빼미버스와 심야 전용택시가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 심야 올빼미버스는 9개 노선(70대)에서 새벽 03시45분까지운행하며, 심야 전용택시 2900여대가 밤 9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셋째, 당직·응급의료기관, 휴일지킴이약국, 120다산콜센터를 연휴기간 운영하는 등 행정공백을 최소화 하여 ‘활기차고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당직‧응급의료기관 737개소와 휴일지킴이 약국 1,291개소가 연휴기간 중 문을 열어 응급환자에 대비하고, 120다산콜센터도 시민 불편사항을 24시간 상담한다.
또한 연휴기간 자치구별 쓰레기 수거일을 반상회보 등으로 사전에 안내하여 무단배출을 막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환경미화원이 특별근무를 실시해 쾌적한 환경 유지에 힘쓴다.
시립공원묘지를 방문하는 성묘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용미리 묘지 내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하고(9.22~25), 주변도로 갓길 주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다(9.22~26). 망우리‧용미리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의 시내버스 노선도 50회 증편 운행할 예정이다(9.24~25).
넷째,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사과, 배, 조기 등 9개 추석 성수품을 최근 5년 평균 동기간 물량 대비 110% 수준으로 공급을 확대하여 물가근심을 덜어준다.
가락시장 도매법인별로 출하장려금, 차량운송비, 출하손실보전금(전년대비 10~20% 증액)을 지원하여 물량 확보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9.10~22)
중점관리 대상품목으로 선정된 32개의 품목(농‧축‧수산물, 생필품 등)에 대한가격 모니터링을 확대 시행하고(9.4~10.5. 기간 중 3회), 가격정보를 서울시 물가정보 홈페이지(http://mulga.seoul.go.kr)에 공개한다.
자치구가 추천한 전통시장에서는 제수용품 할인행사, 할인쿠폰 증정 등 이벤트가 열리고,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정차 단속을 완화(9.13~10.7)하여 시장 접근성을 향상해 이용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더불어 농수산물, 축산물에 대해 매점매석 행위나 가격담합, 가격표시제 미이행 등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점검반을 편성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다섯째, 독거어르신, 쪽방주민 등 소외이웃과 상생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대상별로 맞춤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 15만3천 가구에 46억 원의 위문품비를 지원하고, 연휴 전후 독거어르신(2만5천명) 안부확인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한다. 또한 결식 우려 아동 31,110명에게 연휴 중에도 급식이 지원된다.
노숙인과 쪽방주민 총 7,055명을 대상으로 합동차례상, 전통놀이 등 추석맞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한부모 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희망마차’를 통해 추석 특별선물과 송편 등을 1,500여 세대에 제공한다.
추석 전 기송준공대가 지급기한을 단축(검사완료 후 청부 받은 날로부터 5일➡3일)하는 등 추석 전 대금을 조기에 지급할 수 있도록 힘쓴다.
한편, 교통정보, 전통시장, 문화행사, 병원·약국 등 서울시 추석 연휴 종합정보는 120다산콜센터(02-120),서울시홈페이지와 ‘모바일 서울’ 앱, 120다산콜센터 트위터(https://twitter.com/120seoulcall)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