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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케이 "절박해"

- 케이케이 전신마비 걸려 도움 요청
- 케이케이 전신마비로 수술비 7천만 원 이상

  • 등록 2019.04.04 14:29:05
[영등포신문=박민철 기자] '쇼미더머니6'에 출연했던 래퍼 케이케이에게 '전신마비'라는 위기가 닥쳤다. 

케이케이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전신마비 투병기를 올리며 절박한 심경을 표현했다. 

케이케이는 "안녕하세요. KK입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빌려 메시지 남깁니다"로 라며 전신마비 판정을 고백했다.

케이케이는 사진을 통해 다이빙 사고 직후 응급처치를 받고 있는 모습부터 병원에서 전신마비를 치료하는 모습을 전했다.

케이케이는 "얼마 전 태국의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중 5번 6번 목뼈가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했다"며 "현재 전신마비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 살고 있다. 걱정하실 많은 분들께 죄송스럽고 송구하다"며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비행기를 탈 수 있을 만큼의 폐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너무나도 비싼 이곳의 의료비에 무력하다. 열흘 정도 입원, 수술, 약 값이 벌써 6000만원을 훌쩍 넘었다"며 모금을 요청했다.  

케이케이는 "한시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1000만원이 넘는다"며 "염치불구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린다"고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케이케이는 힙합신을 대표하는 속사포 래퍼. 6세 때 왼쪽 귀의 청력을 잃었지만 힙합 뮤지션으로 꾸준히 활동하며 '한국 힙합계 베토벤'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장문복을 '힙통령'으로 만든 '스피드레이서(아웃사이더)' 랩의 원작자로도 알려졌다. 

케이케이는 2015년 소야와 함께 싱글 '내편 남편'으로 활동했으며 2017년 Mnet '쇼미더머니6'에 출연했다. 최근 유튜브 '랩 클래스'를 통해 랩 레슨 유튜버로 탈바꿈한 바 있다. 

 

다음은 케이케이 인스타그램 글 전문. 

브라더, 혹시 오늘이 마지막이면 나중에 꼭이렇게 써 줘. “나쁘지 않았어”

안녕하세요. KK입니다. 제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빌어 이렇게 메시지 남깁니다. 얼마 전, 제가 묵고 있는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번, 6번 목뼈가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재 전신마비 상태이며, 치앙마이 병원 중환자실에서 전투하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습니다. 다행히 초기 대응과 처치가 적절했고 두 번에 걸친 긴급 수술도 잘 되어서, 재활의 가능성도 보인다고 합니다.

어렸을 적 귀가 녹는 화농성 중이염에 걸렸을 때는 매일 죽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상태가 더 심각한 지금은 되려 어떻게든 이겨내서 저를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셨던 많은 분들께 빚을 갚겠다는 마음뿐입니다.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이겨내 왔었는데, 이번 위기는 좀 빡세네요.

소식듣고 걱정하실 많은 분들께 죄송스럽고 송구한 마음입니다.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비행기를 탈 수 있을 만큼의 폐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 돌아가 치료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언어도 통하지 않는 낯선 환경에서 24시간 제 곁을 지키는 아내를 볼 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무너져 내립니다. 입원 직후에 제가 아내에게 '웃으면서 이겨내자'라고 한 뒤로 단 한번도 아프거나 힘듦을 이유로 눈물 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비싼 이곳의 의료비에 저와 제 가족들은 무력하기만 합니다.

열흘 정도의 입원, 수술, 약 값이 벌써 6000만 원을 훌쩍 뛰어넘어가고 있고, 한시바삐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1000만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라는 마음에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립니다. 원기옥을 모으는 마음으로 조금씩 힘을 부탁드려요. 하루라도 빨리 귀국해서 재활 후 조금 더 나아진 사람으로 여러분들 앞에 다시 나타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사진= 케이케이 인스타그램 캡처)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 따뜻한 한방 삼계탕 나눔 행사

[영등포신문=장남선 시민기자]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회장 이계설)는 지난 7월 2일,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한방 삼계탕 100그릇을 정성껏 준비해 교통장애인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식 제공을 넘어, 교통사고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당신은 결코 사회로부터 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다”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계설 회장은 “경제적인 후원도 중요하지만, 우리 협회는 교통 장애인분들이 사회와의 연결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데 더 큰 의미를 둔다”며 “작은 식사 한 그릇이지만, 그것이 단절이 아닌 연대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협회는 평소에도 지속적인 생필품 후원과 교통약자를 위한 캠페인, 안전교육 등을 통해 교통 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류○○(56)씨는 “교통사고 이후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사람들과의 교류도 많이 끊겼다”며,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고, 함께 식사를 나눌 수 있어 정말 오랜만에 사람다운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 내에서 소외된 이웃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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