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신문=박민철 기자] 방송인 이수근이 차태현·김준호와 내기 골프를 할 정도의 실력이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수근이 공식입장을 내놓은 것은 최근 '원정 내기 골프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수근의 소속사 SM C&C는 4일 "(이수근 등에)확인한 결과 이수근은 라운딩 당시, 일체의 금전 거래 등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행동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소속사 측은 "지인의 초대를 받아 라운딩에 참석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1박2일 시즌3' 출연진의 원정 내기 골프 의혹을 조사하다가 일행에 이수근이 포함돼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수근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수근 측은 "실력 면에서 차태현이나 김준호와 차이가 많이 난다"며 "함께 골프를 치긴 했지만, 내기를 하거나 금전 거래에 참여하진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수근 내기 골프 관련 의혹이 불거지기 전 차태현은 정준영과 1박2일 제작진이 함께 있는 메신저 대화방에 수십 장의 5만원권 사진과 함께 "내기 골프에서 땄다"고 글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차태현은 225만원, 김준호는 260만원을 땄다는 내용이었는데 이에 방송인 '원정 내기 골프 논란'이 불거졌다.
차태현과 김준호는 "골프 장소는 해외가 아니라 국내"라며 "재미를 위해 내기를 했을 뿐 딴 돈은 모두 돌려줬다"고 해명하는 한편, '1박2일' '라디오스타' 등 모든 출연 방송에서 하차한 바 있다.
다음은 이수근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방송인 이수근의 소속사 SM C&C 입니다.
확인 결과 이수근은 라운딩 당시, 일체의 금전 거래 등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행동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지인의 초대를 받아 라운딩에 참석했을 뿐입니다.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추측성 기사와 댓글은 삼가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