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신문=박민철 기자] 배우 이일재가 오늘(5일) 생을 마감했다. 향년 59세.
이일재는 이날 새벽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이일재는 서울성모병원에서 폐암 투병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일재의 유가족은 빈소를 준비하고 있다.
이일재는 2018년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해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임을 고백했다.
그는 당시 "무조건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해서 가족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 다음부터는 건강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이어 “빨리 나아서 동료들과 현장에서 만나고 싶다. 살아서 꼭 현장에 나서서 일을 하고 싶다"며 일에 대한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얼굴이 올라온 것만 좀 괜찮아지면 다시 일을 시작할 생각”이라며 방송 복귀에 대한 의지를 보였으나 끝내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이일재는 1989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배우다.
1993년 MBC 대하드라마 ‘제3공화국’에 출연하며 드라마로 활동 영역을 넓혔으며 2013년 종영한 KBS1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 이후 쉬었다.
당시부터 폐암과 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일재는 2000년 14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한 뒤 슬하에 2녀를 뒀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