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박민철 기자] 노트르담 성당을 태우던 불이 꺼졌다.
16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노트르담 성당은 화재로 첨탑과 '숲'이라 불리는 목공품을 잃게 됐다.
노트르담 대성당을 태운 불은 15시간만에 꺼졌으며 현재 소방당국이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는 현지시각으로 15일 오후 6시 50분경 발생했다.
화재는 성당 마지막 내부 관람이 임박할 시점에 발생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트르담의 화살’로 불리는 첨탑과 지붕이 화재 발생 1시간만에 소진됐다.
‘숲’이라는 별명의 지붕 구조물도 잿더미가 됐다.
반면 대성당 주요 구조물은 살아남았다.
가시면류관과 13세기 프랑스 루이 왕이 입었던 튜닉(상의) 등 유물도 보존됐다.
노트르담 성당의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파리 검찰청이 이날 오전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성당에서 첨탑 개보수작업을 진행하던 노동자들을 상대로 화재 발생 당시 상황을 조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