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4월 2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미 워싱턴주 퓨알럽의 한인 편의점에 들어와 현금을 강탈한 후 여주인 남순자(79)씨를 살해하고 달아난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경찰은 “5월 1일 오전 타코마의 한 주차장에서 용의자인 16세 소년을 체포했으며 다른 용의자는 총에 맞아 숨진채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들 10대는 남씨 부부가 운영하는 '핸디 코너 스토어'에 들어와 현금을 강탈해 챙긴 후 가게 오피스로 들어가는 남씨의 등 뒤에서 총을 쏘고 달아났다.
피어스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들 두 명 가운데 누가 남씨를 총으로 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월 27일 마릿 뷰 드라이브 인근의 치눅 랜딩 마리나 해변에서 시신이 떠내려왔으며 총에 맞아 숨진 이 소년은 수시간 동안 물 속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소년은 한인 편의점 강도범들이 타고 간 차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관들은 1일 오전 7시30분경 타코마 동북쪽의 한 주차장에서 16세 소년을 이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했다.
이 소년은 1급 살인혐의로 구속돼 피어스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숨진채 발견된 소년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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