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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사랑을싣고’ 물질적인 후원보단 엄마를..

  • 등록 2019.06.26 02:30:04


[영등포신문=박민철 기자] 21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7년 간 인연을 맺은 소년소녀 가장 삼남매를 찾아나선 윤유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유선은 이날 지난 2000년 KBS '사랑의 리퀘스트'에 출연해 만나게 된 소년소녀 가장 삼남매 김진수, 김진우, 김보라를 찾고 싶다고 전했다.


7세 때 아역배우로 데뷔해 성인이 되기 전까지 어머니의 극진한 보호 아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활동했던 윤유선은 당시 방송에 출연해 어른의 손길이 느껴지지 않는 열악한 곳에서 살고 있던 14살, 11살, 9살이었던 삼남매를 처음 만나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물질적인 후원보단 엄마를 찾고 싶은 마음에 출연을 결심했다는 아이들의 간절한 사연에 마음이 아팠던 윤유선은 일회성 방송으로 끝내지 않고 2000년부터 2007년까지 7년간의 인연을 이어갔던 것. 하지만 삼남매의 전화번호가 바뀌고 윤유선과 삼남매는 연락이 끊겼다.


 

혹시 삼남매가 섭섭하게 생각할 수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윤유선은 "혹시라도 서운한 마음이나 상처가 됐다면 사과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윤유선은 영상 편지를 통해 "진수진우 보라 잘 지내고 있지 너희가 어떤 상황인지 몰라서 불쑥 방송을 통해 찾는다는 게 무례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너희들이 괜찮다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후 삼남매와의 추억이 있는 놀이공원도 찾은 윤유선은 삼남매와 연락이 끊기게 된 결정적인 이유로 "사실 나의 미숙함 때문인 것 같다"며 "첫째 진수가 대학 진학을 하지 않고 학원을 다니고 싶다고 해서 학원비를 조금 보내줬다. 지금 같으면 그 또래 아이를 키워봤으니까 이유를 물어보기도 했을 텐데 그 때는 잘 모르니까. 아이들이 원하는대로 해줬는데 그것 때문에 아이들끼리 싸움이 난 것 같더라. 아이들이 전화가 와서 그 돈을 누구에게 준거냐고 물어보더라. 저의 미숙한 생각 때문인 것 같더라"며 자신 때문에 다툰 것 같아서 자책을 했다고 전하기도.


마지막으로 아이들과 만났던 터미널로 온 윤유선은 조심스럽게 삼남매를 찾았다. 버스터미널 곳곳을 돌아다니며 삼남매를 찾아다니던 윤유선은 마침내 버스 앞에서 첫째 진수 씨와 감격의 재회를 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이제 서른 셋이 되어 장성한 모습으로 나타난 진수 씨를 보고 윤유선은 "너 진짜 하나도 안 변했다. 너무 반갑다. 어떻게 지냈냐. 와줘서 고맙다"고 연신 고마워했다. 진수 씨는 "잘 지냈다. 찾아주셔서 제가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 따뜻한 한방 삼계탕 나눔 행사

[영등포신문=장남선 시민기자]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회장 이계설)는 지난 7월 2일,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한방 삼계탕 100그릇을 정성껏 준비해 교통장애인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식 제공을 넘어, 교통사고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당신은 결코 사회로부터 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다”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계설 회장은 “경제적인 후원도 중요하지만, 우리 협회는 교통 장애인분들이 사회와의 연결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데 더 큰 의미를 둔다”며 “작은 식사 한 그릇이지만, 그것이 단절이 아닌 연대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협회는 평소에도 지속적인 생필품 후원과 교통약자를 위한 캠페인, 안전교육 등을 통해 교통 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류○○(56)씨는 “교통사고 이후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사람들과의 교류도 많이 끊겼다”며,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고, 함께 식사를 나눌 수 있어 정말 오랜만에 사람다운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 내에서 소외된 이웃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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