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박민철 기자] 26일 MBC '라디오스타' 방송을 앞둔 연출자 최행호 PD는 이날 처음 고정MC로 출발을 알리는 안영미에 대해 "오로지 시청자 반응! 하나만 봤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지난 3월 차태현 하차 후 4번째 고정MC 자리를 공석으로 두고 스페셜 MC 체제를 이어왔던 '라디오스타'는 최근 개그우먼 안영미에게 고정MC를 맡겼다. 게스트로, 스페셜 MC로 출연 때마다 맹활약을 펼쳤던 안영미는 최근 12주년을 맞은 '
라디오스타' 최초의 여성 고정MC가 됐다.
최행호 PD는 "오로지 시청자 반응! 그거 하나만 봤다"며 "아시다시피 게스트 때도 그렇고 스페셜 MC 때도 그렇고 출연할 때마다 반응이 엄청나게 폭발적이었다"고 안영미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최 PD는 "그렇기 때문에 고민해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댓글에 다들 ‘안영미를 고정 MC로 뽑아달라’ 요청이 쇄도했다"고 웃음지으며 "저희가 선택해서 MC가 된 게 아니라 시청자분들의 선택으로 MC가 되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행호 PD는 안영미에게 "다른 것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재미있게! 웃음 하나만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며 "그 외에 나머지는 다 저희 제작진의 몫이다. 힘을 합쳐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함께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