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18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과 그에게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를 전하는 용식의 로맨스다.
첫 방송에서는 옹산의 유명 게장골목으로 이사온 '까멜리아' 사장 동백(공효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꽃가게인 줄 알았던 '까멜리아'의 정체는 술집이었고, 그 술집의 사장이 미모의 미혼모라는 사실은 옹산 바닥에 큰 충격을 전했다.
늘씬한 몸매와 예쁜 외모의 동백은 단숨에 옹산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9일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 속에는 먼발치에서도 동백을 따라다니는 용식의 모습이 담겼다.
꽂히면 직진인 용식의 행동력은 해가 질 때까지 계속된다.
앞서가는 동백을 바라보는 용식의 눈빛에는 걱정도 담겨 있는 듯하다.
‘동백꽃 필 무렵’ 제작진은 “명실상부 '로코퀸'과 '여심 스틸러'답게 현장에서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터질 만큼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로맨스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며 “첫 방송부터 치열하게 사랑스럽고 두근두근 설레는 이들 커플의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드라마에서 동백은 텃세를 부리는 동네 주민들에게 조곤조곤 자신의 할 말을 다 하했다.
미혼모 술집 사장이라고 대놓고 무시하는 주변 상인들에게는 "가난한 엄마고 아빠 없이 키워서 미안한 엄마지만 부끄러운 엄마는 아니다"라고 당당하게 맞섰고, 동백의 손목을 움켜쥔 건물주 노규태(오정세)에게는 "술값에 손목 값, 웃음 값은 없다"라며 단호하게 대처하는 등 은근한 걸크러시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