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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수돗물 정수과정 이상 없어… 유충발생은 외부요인”

  • 등록 2020.07.28 13:45:35

 

[영등포신문=임태현 기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백호)는 28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문가 중심의 ‘민․관합동 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포함한 두 차례의 점검 결과, 서울시가 운영하는 모든 정수센터의 입상 활성탄지를 포함한 정수과정 전반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충의 발견장소, 생물종 분석 결과, 정수센터 및 배수지 현장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서울시 수돗물 유충 민원의 원인은 수돗물 공급계통이 아닌 외부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2일 수돗물 유충 실태를 보다 명확하게 조사하기 위해 생물․상수도․환경 분야의 전문가와 서울물연구원의 연구사 등으로 민․관합동 조사단을 구성하고 정수센터 전반을 점검한 바 있다. 조사단은 △활성탄 층 유충 유무 정밀 확인 △ISO22000 적정 유지 여부 △여과지 역세척 적정 속도 확보 등 정수처리 공정 운영 적정성 여부 △수처리 공정, 건물 내․외부 전반적 환경 상태 등을 점검한 결과 모든 정수센터의 활성탄지에서는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가 운영하는 정수센터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인천과 달리 모두 완전 밀폐형이며, 방충망과 벌레 유입방지 시설도 잘 정비되어 있었다”며 “지난 2016년부터 도입한 국제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위생관리기준을 충족해 활성탄지의 내․외부 환경 모두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민․관합동 조사단의 조사에 앞서 지난 16일과 17일에에 ‘환경부-서울시 합동 조사’까지 실시해 모두 두 차례에 걸쳐 정수센터의 점검을 완료했으며 6개 아리수정수센터의 안전성을 여러 차례 확인한 바 있다”며 “이외에도 현재 모든 정수센터 입상 활성탄지의 역세척 주기를 기존보다 더 강화해 5일 내외로 운영하고 있으며, 오존 주입량을 강화해 살균력을 강화하는 등 최적의 시설물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유충 관련 민원이 접수되면 먼저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주변 상황에 따라 3개~10개 지점의 수돗물을 채수하여 서울물연구원에서 물속에 유충의 알이나 이물질 등이 있는지 여부를 분석한다. 또 현장에서 유충의 시료를 확보한 경우, 국립생물자원관에 종분석을 의뢰해 그 결과를 확인한 뒤 수돗물과의 연관성 여부를 판별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로 접수된 유충 민원은 모두 73건이며, 유충 관련 보도가 본격화된 14일에서 23일까지 50건이 집중적으로 접수됐다. 수돗물 유충 신고로 채수한 수돗물 중 서울물연구원이 정밀 분석을 완료한건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현장에서 수거한 유충의 실물 중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에 생물종 분석을 의뢰해 지난 26일까지 확인된 유충시료는 15점이며, 이중 깔따구류로 확인된 유충은 단 한 점도 없었다“며 ”나방파리류 7점, 지렁이류 4점, 나방류 1점, 곤충 1점, 깔따구류는 아니지만 종구분이 불가한 2점“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19일 중구의 한 오피스텔의 욕실 바닥에서 발견된 유충은 ‘지렁이’로 확인됐으며, 조사 결과 이물질이 퇴적되어있었던 샤워실 배수구가 주요 서식 환경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현장 조사시 유충을 발견한 민원인의 욕실에서 나방파리 성체가 발견된 경우가 많았고, 주변 환경 조사 결과 저수조(물탱크) 위생상태가 깨끗하지 못하고, 주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은 흔적이 발견되어 저수조의 관리주체인 개인의 관리 소홀로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며 “서울시 수돗물의 안전은 확인됐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수센터 입상 활성탄지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점차 높아지는 수돗물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관망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전문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유충 민원 발생 가구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합동대응팀 "캄보디아와 휴대폰 등 증거물 교류…수사 원활"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했다가 구금된 한국인 64명을 국내로 송환한 정부 합동대응팀이 18일 캄보디아 당국과 협력을 강화해 범죄에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응팀 단장인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이날 항공편으로 귀국한 직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브리핑을 열고 "캄보디아 정부의 협조를 바탕으로 구금된 우리 국민 64명의 신속한 송환을 완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단장은 "정부는 캄보디아 정부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고, 합동 대응 TF(태스크포스)를 제도화해 앞으로 협력을 증진하는 데 합의했다"며 "앞으로 범죄 대응에 보다 신속하게 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서 캄보디아 정부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스캠 범죄 근절을 위해서 효과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번에 송환된 한국인들의 범죄 혐의점을 수사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역별 관할 경찰관서로 압송돼 피해 사실 및 개별 범죄에 대해 조사받는다. 캄보디아 범죄 단지 내에서 마약 투약이 이뤄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송환된 한국인들에게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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