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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시, ‘민생경제 5대 온기대책’ 가동

  • 등록 2021.02.02 15:26:01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와 고용한파에 대응하기 위해 ‘민생경제 5대 온기대책’을 가동, 총 1조 4,852억 원 규모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 초 8천억 원 저리 융자에 이은 올해 두 번째 민생경제대책이다.

 

‘민생경제 5대 온기대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긴급자금 수혈 △기존 근로자의 실직방지 △관광‧공연예술 업계 긴급지원 △소비 촉진 △취약계층 신규 일자리 제공으로 추진된다.

 

첫째, 집합금지‧영업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위해 작년 말 상담을 시작해 올해 1월4일 지원에 들어간 ‘소상공인 긴급금융지원’은 1조원을 추가 투입한다. 1차 8천억원에 이어 총 1조8천억원까지 자금수혈 규모를 늘리는 것이다.

 

1조원은 5만 명에게 지원 가능한 규모로, 한도심사 없이 2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그 이상의 융자는 한도가 있는 경우 심사를 거쳐서 최대 1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춘다. 업종도 집합금지‧영업제한으로 피해를 입은 업종뿐 아니라 관광, 공연예술 업계 등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까지 두텁게 지원한다.

 

 

둘째, 무급휴직 중인 근로자가 실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총 1만 명에게 ‘고용유지지원금’을 총 15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3월 중 신청접수를 시작해 4월 30일까지 무급휴직 근로자에게 최대 150만원(1개월 50만원, 최대 3개월)을 직접 지원한다. ‘선 지급, 후 검증’을 원칙으로 적시에 지원한다.

 

대상은 서울지역 50인 미만 기업체(소기업, 소상공인 등)에서 월 5일 이상(2020.11.14.~2021.3.31) 무급휴직한 근로자 중 고용이 유지되고 있는 자(4.30. 기준 고용보험 유지자)다. 작년 국비 매칭과 추경을 통해 2개월 간 100만 원을 지원했다면, 이번엔 재난기금을 활용해 100% 시비로 지원하고 3개월 간 최대 150만 원을 지원한다.

 

고용유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작년에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아 고용을 유지한 근로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집합금지‧제한으로 손실을 본 피해업종 근로자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작년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수령한 기록이 있고 당시 고용보험 가입 기업체에서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무급휴직 신청서(타 서류 제출 생략)만 제출하면 된다. 실제 근로 기업체를 기준으로 지원요건을 적용해 파견 근로자 등은 실제근로 기업체 기준으로 무급 휴직 사실을 인정받도록 해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다만,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과는 중복 수령이 불가하다. 서울시는 우선 선 지급 후 정부 고용유지지원금 및 고용장려금과 고용보험 조회를 통해 이중수급과 부정수급을 방지할 계획이다.

 

 

셋째,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관광업계엔 100만 원의 ‘긴급 생존자금’을 3월 중 현금으로 지원하고, 전시와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유례없는 위기를 맞은 공연예술계엔 96억원을 조기 지원한다.

 

우선, 관광업계는 규모와 관계없이 관광업계 전반이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긴급융자 지원이나 고용유지 지원금 외에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대상에선 제외된 5인 이상 여행업, 그리고 호텔업과 국제회의업 총 1,500개사를 지원해 사각지대를 메운다. 지원금 사용도 사업비로 국한하지 않고 기업 생존에 필요한 운영자금 전반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와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유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는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총 21억원, 400여개 내외의 예술인과 단체를 조기에 지원한다.

 

또한 축제관련 산업계와 공연계가 고사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작년에 지원되지 않았던 75억원의 예산을 조기에 투입해 비대면 공연 등 코로나 상황에 맞는 210개 내외의 축제가 진행 되도록 한다.

 

넷째, 설 연휴 이전인 2월 3일부터 총 4천억 원 규모로 ‘서울사랑상품권’을 조기 발행한다. 결제 앱 동시접속자 폭주 등을 고려해 자치구별로 일정을 나눠 순차적으로 판매하며, 중구(3월 중 판매)를 제외한 나머지 전 자치구에서 2월 3일부터 5일까지 판매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당초 분기별로 발행하려던 계획을 전면 수정, 올해 총 발행액(8,100억 원)의 50%를 판매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고, 소상공인의 매출증대로 이어지게 한다는 목표다. 소비자는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해 해당 자치구 내에 있는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내 제로페이 가맹점은 약 28만 개소다. 상품권 사용처인 제로페이 가맹점주는 결제수수료 ‘0원’으로 부담 없이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다섯째, 실직 상태인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서울시와 자치구가 직접 운영하는 공공일자리인 ‘안심일자리’를 상반기 6,378명(591억원) 규모로 발굴해 제공한다. 서울시는 고용안전망을 강화를 위해 올해 전체 안심일자리의 70%를 조기 집행, 당초 계획(4,378명)보다 규모를 2천 명 확대했다.

 

‘안심일자리’는 취업취약계층의 고용안전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생활방역, 안전관리 같이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일자리다. 업무는 전통시장, 대중교통 정류장 등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생활방역이나 환경정비, 안전관리 등으로 주로 운영된다. 올해는 행정정보 데이터 관리 같은 디지털 분야,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급지원, 전기‧수소차 보급 홍보 같은 그린뉴딜 분야의 신규 일자리도 확대한다.

 

근무기간은 2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최대 5개월 간이다. 시는 실업자‧어르신‧장애인‧노숙인 등 취업취약계층에게 우선 참여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재원이 한정된 만큼 거리두기 직접 피해 업종과 취약계층을 선별지원하고 정부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데 역점을 둬 가장 어렵고 고통스러운 곳들에 직접적인 온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고통의 터널을 힘겹게 지나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칼럼] 연하장애 초기 뇌졸중 환자, 콧줄(비위관)은 언제 뺄 수 있을까?

삼킴은 신생아가 태어나 젖을 처음 빠는 순간부터 인간에게 가장 기본이자 필수적인 기능이다. 올바른 삼킴 기능은 우리가 영양을 섭취하고 몸을 유지하는데 필수이며, 우리에게 음식 먹는다는 것은 맛의 기쁨, 식욕의 충족 등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러한 삼킴기능 손상을 연하장애라고 한다. 연하장애는 뇌졸중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장애로, 매우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사람은 입으로 섭취와 호흡을 하는데, 구조적으로 인후두에서 숨 쉴 수 있는 길과 음식을 삼키는 길이 교차하게 된다. 이때, 후두덮개는 음식이 인후두를 지나갈 때 숨길(기도)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연하장애가 발생하면 인후두의 움직임이 저하됨에 따라 음식이 기도로 들어가 호흡 곤란을 일으키게 하거나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는 환자의 건강을 더욱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문제가 된다. 따라서, 모든 초기의 뇌졸중 환자에게 연하기능 평가는 매우 중요하다. 연하기능 평가 시에는 운동기능의 편마비, 언어 장애 및 발화장애가 있는 환자나 특히 삼킴 중추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연수 및 뇌간에 뇌졸중이 발생한 경우 삼킴 장애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영등포구, 정신질환자 재활 위한 맞춤 프로그램 진행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가 중증 정신질환자의 자립의지 고취와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위해 중증 정도에 따른 ‘맞춤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현병, 조울증 등 정신질환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에 초기 단계부터 조기 발견과 재활이 중요하다. 따라서 구는 정신질환자가 사회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각 프로그램은 타인과의 상호 교류를 통해 대인 관계, 자아 존중감, 공감력, 사회성 등을 높이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 재활 프로그램으로 ▲자유롭게 작사를 하며 떠오르는 감정을 음악과 연결 짓는 음악치료 ▲흙을 만지며 마음을 치유하는 도예 ▲식물과 교감하는 원예 ▲오일 향기로 치유하는 아로마테라피 ▲부정적 감정을 흘려보내는 명상 등이 있다. 해당 프로그램들은 정신질환 정도에 따라 초발, 만성, 중증 단계별로 진행된다. 실제 ‘음악치료’의 참여자들은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자작곡을 공개하는 등 재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 참여자는 “내 감정을 멜로디를 통해 진솔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사람들과의 관계가 좀 더 편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는 ‘음악치료’를 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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