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9일 신규 확진자 수는 1,5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492명 늘어 누적 21만2,44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729명보다 237명 줄면서 1,400명대로 내려왔지만, 지난달 7일 1,212명부터 벌써 34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소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이 연일 40% 안팎을 기록하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유행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및 사적모임 제한 조처를 오는 22일까지 2주 연장한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감염은 1,455명, 해외유입은 37명이다.
지역감염의 경우 서울 414명, 경기 402명, 인천 65명, 부산 121명, 경남 87명, 대구 82명, 충남 65명, 대전 42명, 충북 38명, 경북 30명, 울산 25명, 강원 23명, 전북 20명, 광주 15명, 전남 14명, 제주 11명, 세종 1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의 경우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6명, 대구·광주 각 4명, 충남 3명, 부산 2명, 서울·강원·충북·전북·경남 각 1명이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추정국가는 터키 5명, 필리핀·러시아·카자흐스탄·미국 각 4명, 미얀마·몽골 각 2명, 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방글라데시·키르기스스탄·캄보디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이라크·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콜롬비아·수단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16명, 외국인이 21명이다.
전날보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2,125명이 됐고, 위중증 확잔는 9명이 줄어 총 367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239명 늘어 누적 18만6,242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49명 늘어 총 2만4,08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