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347명 늘어 누적 33만4,16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297명보다 50명 늘면서 나흘째 1천명대를 유지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월요일(발표일 기준 10월 5일)의 1,574명과 비교해도 227명 적다.
그러나 이는 전날까지 이어진 한글날 연휴의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긴 어렵다.
주간 환자 발생 추이를 보면 주중으로 접어드는 수요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전일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는 패턴이 반복된다.
특히 지난 2주 연속 주말부터 개천절·한글날 연휴가 이어진데다 가을 단풍철까지 맞물리면서 추가 확산 우려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감염이 1,334명,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지역감염의 경우 서울 479명, 경기 406명, 인천 81명, 충북 69명, 충남 55명, 대구 50명, 강원 28명, 부산 25명, 경북 24명, 대전·전북 각 23명, 울산·경남·전남 각 17명, 광주·제주 각 7명, 세종 6명 등이 발생했다.
해외유입의 경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경기 5명, 서울 3명, 충남 2명이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추정국가는 미국 3명, 캄보디아 2명, 필리핀·카자흐스탄·미얀마·러시아·일본·몽골·태국·베트남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7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2,594명이 됐고, 위중증 환자는 7명이 줄어 총 364명이다.
현재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238명 늘어 누적 29만9,260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8명 늘어 총 3만2,309명이다.